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트럼프+유가 회복에 죽 쑤던 원유·원자재·MLP펀드 수익률 반등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15:18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15:18

-60~-30%였던 수익률 딛고, 1년 수익률 10~40% 기록

[뉴스핌=김승현 기자]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천연자원과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핫’한 수익률로 돌아왔다.

3년, 5년 수익률로는 -60~-30% 수익률을 기록하며 몇 년간 ‘죽을 쑤던’ 이들 펀드들은 지난 1년 수익률이 10~40%로 반등했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고,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투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정책적 호재가 더해졌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운용 중인 원자재펀드들은 10.12~18.25%의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로저스Commodity인덱스특별자산자(일반상품-파생)종류B’의 수익률은 18.25%다.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35.78%, 5년 수익률은 –38.38%이었지만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원자재스마트초이스특별자산 1[원자재-파생]C-F’도 3년 수익률은 –26.65%지만 1년 수익률은 10.12%로 돌아섰다. 이 펀드에는 지난해 122억원, 올해도 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원유+에너지펀드와 MLP펀드는 반등폭이 더 크다. 삼성자산운용의 ‘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의 1년 수익률은 25.17%다.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61.89%, 5년 수익률은 –63.29%다. 신한BNPP의 ‘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 1[채권-파생](종류A)’도 3년 수익률 –59.98%, 5년 수익률 –57.42%에서 지난 1년 동안 23.29%의 수익을 거뒀다. 한화자산운용의 ‘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인프라-재간접) 종류A’는 3년 수익률 –1.44%에서 지난해 46.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초 배럴당 27달러선에 머물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일 55.08달러까지 치솟았다. 쿠싱자산운용은 올해 원유가격을 배럴당 50~60달러, 내년에는 60~8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톤당 4400달러 수준이던 구리 가격도 580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여기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와 세금 감면 정책으로 미국의 원자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MLP 시장전망 세미나’ 보고서에서 “추후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에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방안을 확인해야 하지만 불필요한 규제 철폐, 인프라 투자 확대, 미국 내 에너지 생산 확대, 원유&LNG 수출 지원 등 에너지 우선 정책의 큰 틀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LP펀드는 미국 에너지 운송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정부는 시설투자를 민간 자본에 맡기고 에너지 설비업체에 각종 세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한화자산운용의 ‘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인프라-재간접) 종류A’는 지난해 4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는 2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정연승 한화자산운용 채널컨설팅팀 부장은 “MLP기업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지난해 초까지 유가가 바닥을 치며 MLP펀드 수익률이 저조했지만 유가가 회복되고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원유 감산합의를 했다”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인프라 산업과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정책적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