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골드만 자산운용 "트럼프 충격에도 달러 강세는 쭉"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16:33

최종수정 : 2017년02월02일 16:33

"연준 올해 3번 금리인상…금리 차로 강달러 계속"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 정책을 고수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나, 달러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필립 모핏 아시아태평양 채권 부문 책임자는 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이어져 올해에도 달러가 유로와 엔화 대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5년간 블룸버그 달러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간밤 연준은 FOMC를 마친 후 다음 금리인상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이 아직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모핏 책임자 역시 올해 연준이 3번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며,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일드커브)가 가팔라지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식시장 과열 상태가 유지될 경우 이르면 3월에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노동시장 여건이 타이트하게 변하면서 임금이 오르고 물가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채 금리가 향후 12개월 동안 50~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상승할 수 있다"며 "우리 펀드에서는 물가연동채권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핏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제한 및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인해 달러 값에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정부가 각각 위안화와 엔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통제(조작)해서 달러 가치를 높이고(절상), 미국 수출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10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지난달 2.6% 하락해, 2005년 이후 최악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모핏은 "달러를 많이 사거나 적게 살 수도 있고, 가끔 중립적인 전략을 쓸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달러를 판다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 모핏은 "미국에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는 한국은 트럼프의 정책으로 경제에 타격을 입으면서 원화가 약세가 될 것"이라며 "반면 멕시코 페소는 이미 너무 싸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있으며, 트럼프가 러시아에 우호적인 정책을 실시해 러시아 루블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