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9.17 (+9.61, +0.31%)
선전성분지수 10052.05 (+74.09, +0.74%)
창업판지수 1886.23 (+15.53, +0.83%)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증시가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춘제 연휴 기간 짙어진 관망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경제정책 기대감에 따른 미국 뉴욕 증시 호조가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로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1포인트(0.31%) 오른 3159.17로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춘제를 앞두고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4.09포인트(0.74%) 상승한 10052.0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15.53포인트(0.83%) 뛴 1886.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증시 거래대금은 1250억1300만위안과 1448억8000만위안으로 전 거래일대비 감소하며, 여전한 투자 심리 위축 분위기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한 것이 중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5.80 포인트, 0.78% 오른 2만68.51로 폐장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는 비철금속, 희토류 테마주를 비롯해 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次新股)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희토류주의 경우 대표적으로 영락화(英洛華 000795.SZ)가 0.61포인트(10.00%) 상승한 6.71을, 광성유색(廣晟有色 600259.SH)이 4.01포인트(10.00%) 뛴 44.10을, 하문텅스텐(廈門鎢業 600549.SH)이 1.82포인트(9.09%) 오른 21.85를 기록했다.
2017년 춘완(春晚∙중국 중앙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음력 설 특집방송)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가상현실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가창시신(佳創視訊300264.SZ)이 1.02포인트(9.96%) 상승한 11.26을, 순망과기(順網科技 300113.SZ)가 1.96포인트(7.54%) 뛴 27.97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춘제 연휴(1월27일~2월2일)기간 휴장에 들어간 뒤 2월 3일 개장한다.
한편, 26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6.8588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전날 대비 0.01% 절상됐다.
상하이종합지수<사진=시나재경> |
선전성분지수<사진=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