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1월 3째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발표
[뉴스핌=김지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시장 과열지역에 대한 11·3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이 부동산 투자를 위축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가격은 조금 올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0.00% 보합, 전세가는 0.01% 상승했다.
<사진=한국감정원> |
아파트 매매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거나 조금 하락했다. 특히 서울 지역 집값은 5주 연속 같았다. 지난주와 비교해 세종(0.00%), 경남(0.00%) 매매가도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수도권 지역 집값은 소폭 내려(-0.01%) 46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 매매가는 0.02% 하락했다. 특히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김포나 고양에서 아파트 매매값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0.01% 하락했다.
지방에서 충남(-0.03%), 대구(-0.05%), 경북(-0.08%)은 신규 매물 공급이 많아 매매가가 하락했다.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저평가된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상승했다. 제주(0.28%), 부산(0.08%), 강원(0.03%), 대전(0.06%)은 개발호재로 지난주에 비해 집값이 소폭 올랐다.
전세값은 거주환경이 좋고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에서 상승했다. 제주(0.21%), 대전(0.13%), 부산(0.06%), 전남(0.05%)이 소폭 올랐다. 이 중 제주와 부산은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전세가가 함께 올랐다.
서울 전세가는 보합을 유지했다. 지난주 상승세였던 강북권은 보합세(0.00%)로 전환했다. 강남권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에 하락세(-0.01%)로 전환했다. 특히 양천구, 서초구, 강동구가 투자 위축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충남(-0.08%), 대구(-0.04%)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지난주에 이어 전세값이 하락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