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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노트북 '올데이 그램' 인기 비결은 '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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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주문 90% 차지…2년간 소비자 요구 제대로 파악한 결과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 노트북 신제품 '올데이 그램'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올데이 그램'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진행한 2017년형 그램 시리즈 주문 수량 가운데 90%를 차지한다. LG전자는 이달 초 '초경량 그램'과 '올데이 그램' 2종을 선보였다. 

2017년형 LG 그램 노트북 <사진=LG전자>

'올데이 그램'은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양을 추정하는 글들이 공유되면서 '올데이'라는 별칭이 생겼고 LG전자는 이를 제품명으로 반영했다.

'올데이 그램'은 노트북의 본질인 '휴대성'에 집중한 제품이다. LG전자는 기존 그램 구매 고객과 비구매 고객 각각 수백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게 못지 않게 사용 시간이 중요하다는 니즈를 확인했다.  

이에 휴대성을 제약하는 무게를 줄이고 전원 코드(어댑터)는 아예 필요 없게 만들자는 목표를 정했다. 약 2년 동안 연구 끝에 무게는 1kg이 되지 않으면서도 충전 없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올데이 그램'을 세상에 내놨다.

LG전자는 LG화학과 협업을 통해 용량을 크게 늘려 전원 어댑터를 아예 휴대할 필요 없게 만들었다. 스마트폰처럼 집에서 노트북을 충전하고, 밖에서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노트북 전원 어댑터 무게만 해도 200~300g에 달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무게가 줄어드는 효과도 봤다.

LG전자는 노트북 '그램' 사용 시간을 연구하기 위해 휴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전용 어댑터 등 다양한 충전 방법을 연구했다.  <사진=김겨레 기자>

소비자가 요구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했다. 키보드 자판 아래에 하얀색 빛을 내는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글자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없앴던 백라이트를 소비자 요구로 다시 되살린 것이다.

노트북 메모리 역시 일체형에서 독립형으로 바꿨다. 기존 제품은 일체형 메모리 슬롯으로 확장이 불가능했다. 신제품은 메인보드 양 옆에 메모리 슬롯이 생겨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추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국내 PC시장이 정체된 가운데에도 LG전자 '그램' 시리즈 판매량은 출시 후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국내 PC(데스크톱+노트북) 출하량은 100만6000대로 전년보다 101만4000대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두께 21mm 이하의 경량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31만대로 노트북 수요를 견인했다.

이동한 LG전자 마케팅팀 차장은 "혁신은 소비자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많은 조사를 하고 실제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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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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