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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공기관 기능조정, 연내 완료 불투명"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15:01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15:01

[뉴스핌=이고은 기자] 올해 추진이 예정된 보건·의료, 정책금융, 산업진흥 기능조정의 최종안 발표 시기가 상반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능조정이 "정책 환경 불확실성과 과제 난도 등을 감안했을 때, 최종안 발표시기를 올 상반기로 특정하기 어렵다"면서 "연구용역,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연내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재정관리관은 "작년 기능조정 계획을 발표할 때보다 경제 여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금융은 경제여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그렇다고 하반기나 연말까지 시간을 끌겠다는 것은 아니고, 무리하게 상반기 내 완료를 하려면 수용성 낮은 안이 나올까봐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재정관리관은 또 재정조기집행 관련해서 "추가 여력 확보를 위해 조기집행 목표인 1분기 31%, 상반기 58%보다 확대해 1분기 31.5%, 상반기 59.0%를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교부금을 1분기에 33.0%, 상반기에 60.0% 배정하는 등 일반 재정보다 배분 비율을 높여 신속히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초 세계잉여금 정산도 조속히 시행하여 지방의 재정여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 <사진=기획재정부>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직전 2015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담뱃값 인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도 "2014년도와 비교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조 재정관리관은 "2016년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보다 16% 감소해 여전히 금연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부터 1000조원이 국유재산의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조 재정관리관은 "그동안 기재부는 국유재산 총괄청으로서 조달청 사무 위임을 통해 일반회계 재산에 대해서만 실태 점검을 실시하였으나, 금번에는 각 부처의 장에게 관리·처분권이 있는 특별회계·기금 재산에 대해서도 관리상황 및 유휴 행정재산 현황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특회계, 군인복지기금 등 4개 특별회계 및 2개 기금을 시범 점검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재정관리관은 재정건전화법이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될 계획이며, 성과연봉제 역시 차질없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3~5월 평가 실시 후 6월 20일까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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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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