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2017 중국투자 전략 귀띔하는 2016년 A주 성적표

기사입력 : 2017년01월10일 10:21

최종수정 : 2017년01월10일 10:22

지수부진에도 신주 고배당위주 197개사 주가 두배 껑충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6일 오전 10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2016년 중국증시는 대체로 침체 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종목은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103.6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연초대비 12%가 하락했다. 하지만 재료 중심의 개별주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여 주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A주 상장사 3000사 가운데 197개 기업은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해 주목을 모았다. 이 중 90% 이상은 2015년말 혹은 2016년 상장한 신주였다.

2016년에도 신주 및 차신주(상장 후 1년 이내 배당을 하지 않은 주식) 신화는 계속됐다. 하이톈징궁(海天精工)은 발행 후 30차례 걸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016년 연간 누적 주가상승률은 무려 1582.67%를 기록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출범 26년이래 최다 상한가 및 최고 연간 주가상승폭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발행가액 주당 1.5위안으로 10년이래 IPO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밍자후이(名家匯), 쓰루스쥐에(絲路視覺) 등 차신주 종목의 2016년 주가상승폭은 연초 대비 10배에 달했다.

◆ 상위 20개 강세주, 지분양도·고배당·사업재편 등에 힘입어 ‘승승장구’

지난해 신주 및 차신주를 제외하고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했던 A주종목은 약 20여개였다. 이 중 1~3위를 차지한 기업은 쓰촨솽마(四川雙馬), 싼장거우우(三江購物), 황상황(煌上煌)였다.

건자재 전문업체 쓰촨솽마는 지난해 지분양도 공시 후 총 24차례에 걸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16년 연간 수익률은 276.01%를 기록했다.

유통업체 싼장거우는 알리바바 ‘신(新) 유통전략’의 전략적 인수대상으로 수혜를 입으며 연말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연간 주가상승률은 238.25%를 기록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식음료업체 황상황은 권리락 효과로 주가가 반짝 상승했다. 2016년 연간 주가상승폭은 2배에 달했다.

<자료: 21데이터신문실험실, wind>

2016년 강세주 특징은 쓰촨솽마를 필두로 우창위(武昌魚), 다롄뎬차(大連電瓷), 인거터우쯔(銀鴿投資), 구디커지(顧地科技), 잉리터(英力特) 종목이 지분양도 등의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이는 2015년 대표 작전주로 꼽히던 터리A(特力A)가 나홀로 폭등세를 보이며 ‘요괴주’로 불렸던 것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이다. 

그 외에도 우회상장 및 사업재편, 고배당, 리스크 회피심리 등 요인이 주요 종목의 주가를 견인했다.

실제 하오샹니(好想妳), 위안퉁쑤디(圓通速遞), 딩타이신차이(鼎泰新材), 인거터우쯔(銀鴿投資), 훙레이구펀(宏磊股份) 등은 우회상장 및 사업재편으로 2015년 주가가 급등했으며, 황상황(煌上煌), 이스터(易事特), 진커위러(金科娛樂) 등 종목도 고배당주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에 따르면 2016년 이스터는 10주당 30주의 무상증자와 주당 0.9위안의 현금배당을 시행했으며 진커위러도 10주당 20주의 무상증자를 시행했다.

한편 중국 대표 환경보호 테마주 싼쥐환바오(三聚環保)는 최근 몇 년간 주가가 십여배 이상 뛰었는데 2016년에도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싼쥐환바오 주가는 46.29위안에 장을 마감, 연간 주가상승률은 103.94%에 달했다. 싼쥐환바오의 2016년 누적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8.2% 증가한 4억1100만위안(약 715억원)으로 실적우량주로서도 투자매력이 부각됐다.

그외 귀금속업체는 지난해 영국 브렉시트, 미국 트럼프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확산되며 수혜를 입었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귀금속섹터는 연초 대비 주가가 두배 이상 상승했다.

◆ 2015년 고공행진했던 신흥산업 테마주, 2016년엔 급 조정

2016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2000여개로 전체 80%를 차지했다. 2016년 연초 대비 주가가 반토막난 종목은 40여개로 절반 이상이 컴퓨터, 미디어 등 신흥산업 종목이었다.

컴퓨터, 미디어 등 섹터는 최근 몇년간 중국에서 가장 '핫'했지만 2016년에는 밸류에이션 부담, 투자 열기 급랭 등으로 조정기를 겪었다. 지난해 컴퓨터와 미디어 섹터 연간 누적 주가하락률은 32.07%, 34.85%였다.

2016년 주가하락 최하위를 기록한 기업은 신타이뎬치(欣泰電氣)다. 전기설비업체 신타이뎬치는 IPO자료 조작행위 등으로 2016년 8월 상장폐지됐다. 신타이뎬치 주가는 2016년 연초 18.75위안에서 3.03위안으로 하락했으며 84.84%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2015년 주가가 444%가량 상승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자오르커지(兆日科技)는 2016년 초 주요 지배주주가 보유지분의 약 10%를 매각하는 등 지분축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2016년 자오르커지의 시총은 64.58%가 감소했다.

<자료: 21데이터신문실험실, wind>

2016년 중국 주요 A주 기업은 금융시장의 ‘블랙스완(확률이 지극히 낮은 일이 발생하는 것)’ 영향으로 몸살을 앓았다. 실제 20대 약세주 중 10개 종목이 대내외 악재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기업인 중위안셰허(中源協和)는 웨이쩌시(魏則西)사건 영향으로 증자 계획을 중단, 지난해 주가가 60% 가량 급락했다. 웨이쩌시란 바이두 검색서비스를 통해 베이징 병원을 추천받은 환자가 엉터리 치료를 받고 의료사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중국 전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켰다.

미디어업체 텅신구펀은 실질지배주주의 횡령혐의로 지난해 주가가 57.4% 하락했으며 특별관리종목인 ST후이치우(ST慧球, 중국에서 종목명 앞에 ST가 붙으면 상장폐지 리스크가 있다는 의미)는 연초대비 주가가 55% 하락했다.

그 외 통신업체 진야커지(金亞科技)와 화학공업업체 화신궈지(華信國際)는 각각 회계조작혐의와 사업재편 중단등의 이유로 지난해 주가 하락률이 58.9%, 56.1%를 기록했다.

한편 2016년 20개 약세주 중 절반 이상은 2015년 대표 ‘기회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톈지커지(天璣科技), 광환신왕(光環新網), 푸춘퉁신(富春通信), 랑마신시(朗瑪信息) 등 TMT(과학기술, 미디어, 통신) 기업은 2015년까지만해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2016년 투자열기 냉각 등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다.

특히 주요주주 지분축소 소식은 추가악재로 작용했는데 이 같은 소식은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2월 30일 미디어업체 광환신왕은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이자 주요주주인 세콰이어캐피탈의 4.99% 지분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미디어업체 랑마신시가 보유지분 5% 이상 주주인 리어우링(劉玲)의 2016년 주식 누적 매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 리어우링은 보유하고 있던 랑마신시의 주식 187만5000주를 매각했다. 이는 랑마신시 전체 주식의 0.555%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요 주가하락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 외 기계설비업체 안중구펀(鞍重股份)과 화학공업업체 쥐화구펀(巨化股份)은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6년 주가가 62.3%, 54.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