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굵어진 면발에 홍합으로 해물풍미 강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농심은 우동라면의 원조 '너구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탄생한 너구리는 더 오동통하고 시원해진 국물 맛이 특징이다.
너구리는 1982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물우동 라면이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국내외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 광고 카피 역시 ‘쫄깃쫄깃 오동통통’일 정도로 굵은 면발이 특징이었다. 이번에 나오는 새로운 너구리는 기존보다 약 15% 더 두껍지만 식감은 더 쫄깃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시장에서 굵은 면발 트렌드를 이끌어온 농심의 제면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국물은 해물 맛의 깊이를 더했다. 농심은 홍합 등 조개류를 진공 건조해 추가함으로써 너구리 특유의 해물풍미를 극대화했다. 농심은 굵어진 면발과 깊어진 해물 맛의 완벽한 조화가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너구리의 상징인 캐릭터에도 변화를 주었다. 기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입체화하고 다양한 표정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너구리하면 생각나는 다시마 또한 캐릭터화하여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도록 했다.
새로운 광고도 선보인다. 농심은 너구리 광고모델로 배우 공승연을 발탁했다. 이번 광고에는 초대형 너구리가 등장, 힘들어하는 공승연에게 너구리를 끓여주고 함께 먹는 장면이 담겨있다. 너구리를 ‘너를 구하리’라는 메시지로 풀고, 힘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너구리가 위로와 힘이 되겠다는 의미다.
농심은 너구리 리뉴얼을 기념해 ‘Happy New 너구리’ 이벤트를 1월 한 달간 진행한다.
멀티팩에 들어있는 캐릭터 스티커의 행운번호를 이벤트 사이트(www.nongshimi.com)에 등록하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심은 OX퀴즈,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너구리 후드담요, 얼굴쿠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굵은 면발, 프리미엄 라면 열풍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너구리를 리뉴얼했다”며 “새로워진 너구리로 원조 파워브랜드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새 광고모델 배우 공승연 <사진= 농심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