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농심이 5년만의 라면가격 인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3.22%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인상에 해당되는 제품들의 합산 연간 매출액 규모는 1조원 가량이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대비 26% 상향 조정한다"며 "2위 경쟁사가 수개월간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고 점유율을 추가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지만 이미 가격차가 상당함에도 기존 메가브랜드 제품권에서 아직 농심이 6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저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