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프리미엄 유커가 뜬다, 중국인 의료관광 급증 1년새 5배 증가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0:39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8:34

한국은 유커가 선호하는 의료여행국 2위...1위는 일본

[뉴스핌=백진규 기자] 2016년 중국의 해외 의료여행 유커(遊客 여행객) 수가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 여행사들도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의료여행국가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씨트립(攜程 Ctrip)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6년의료여행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해 해외 의료여행을 다녀온 중국 관광객 수는 5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은 5만위안(약 865만원)으로 일반 관광객의 10배에 달했다.

해외의료여행객이 5배 증가하고 평균 소비금액도 5만위안을 넘어섰다 <이미지=씨트립>

전체 중국 해외여행객 수 1억2000만명에 비하면 숫자는 적지만, 의료여행은 극지탐험에 이어 가장 지출이 큰 여행으로 꼽힌다. 해외 의료여행은 자연탐사, 오프로드 어드벤처, 스키여행에 이어 주요 테마여행 4위에 자리했다. 신혼여행, 골프여행이 그 뒤를 이었다.

5대 해외 의료여행지로는 일본 한국 미국 대만 독일이 꼽혔다. 일본은 암 예방 및 신체검사, 한국은 성형 및 신체검사, 미국은 유전자검사로 인기를 끌었다. 건강검진여행이 전체 의료여행의 50%를 차지해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씨트립에서 선정한 5대 해외 의료여행 프로그램의 1~3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조기 암 진단, 2박3일 신체검사, 암·뇌질환·흉부질환 검진 순이었다. 미국 라스베가스 7박9일 유전자검사 여행이 4위, 서울 3박4일 종합건강검진이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찾는 여행국가로는 미국 일본 스위스 인도가 꼽혔다. 미국과 일본은 종양치료, 스위스와 인도는 심장 뇌 혈관질환 치료로 유명하다. 특히 인도의 경우 진료비용과 약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신흥 의료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해외 의료여행이 발전 초기단계 수준이며 앞으로도 시장 규모가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의료여행 분야가 치료, 성형에서 점차 다양화되고 중산층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016년 기준 해외 의료여행을 많이 가는 도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순이었다.

기존 40대 고소득층만을 타깃으로 하던 의료여행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자, 대형 여행사들도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시트립은 미국 시험관아기 서비스에 투자하고, 퉁청(同程)은 베이징의 뤄치(洛奇)임상실험소와 함께 전국 10개 휴양지에 건강양생센터를 설립한다. 투뉴(途牛)는 지난해 8월부터 해외 건강검진 전용 보험을 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