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년사]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해외수주 늘리고 수익성 제고"

기사입력 : 2017년01월01일 16:46

최종수정 : 2017년01월01일 16:46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사진=포스코건설>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1일 신년사에서 "우량한 해외사업 수주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해외 영업과 견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실 수주를 사전에 막고 전략국가, 핵심 발주처의 밀착관리로 연속적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고 직원들을 궁지로 내몰린다"며 "영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프로젝트 건전성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상업계약 조건 점검을 더욱 철저히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직에 소통 문화를 불어넣기 위해 ▲더플러스(The Plus+) 운동의 심화 ▲평가제도의 개선 ▲존중과 배려문화의 확산 등을 강화하겠다는 게 한 사장의 생각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포스코건설 가족 여러분

정유년(丁酉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로, 닭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태양의 새라고 합니다.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과 마음에 희망의 태양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금년은 기회를 찾는 활동에 집중해야 할 시기로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습니다.

PIF(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포스코에 이어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변화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의 엄정화가 이뤄지고 사우디 합작 자회사인 펙사(PECSA)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 PIF의 캡티브 마켓화 역시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력을 극대화해 도태되지 않고 지속 생존해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3가지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하고 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우량한 수주 풀(pool)의 적극적 확대입니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해외 영업과 견적 기능의 강화를 통해 부실수주를 방지하며 전략국가, 핵심 발주처의 밀착관리를 통해 연속수주 기회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포스코대우 등 핵심 파트너사와 장기 협력체계(Long-term Relationship)를 구축해 우량한 수주 정보가 즉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O&M(운영관리) 비즈니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만들고 신공종·신국가 수주를 위한 전략적 펀드도 운영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겠습니다.

둘째는 프로젝트 수행역량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익력 제고입니다.

이윤을 남기는 것만이 기업의 존재이유는 아니지만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고 직원들을 궁지로 내몰며 종국에는 사회공동체에 해악을 끼치게 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리스크 관리에서는 영업 초기단계에서부터 프로젝트 건전성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상업계약 조건 점검 활동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상품별 기본설계(FEED)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소싱의 확대와 심화 작업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성과관리 측면에서는 관리회계제도의 180도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즉, 본부와 해외법인 단위별로 원가와 고정비를 가시화하여 절감을 유도하는 경영체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입니다.

조직의 회복탄력성(Resilence)을 키우기 위해 △더플러스(The Plus+) 운동의 심화 △평가제도의 개선 △존중과 배려문화의 확산 등 다양한 사기 진작 활동을 펼치고 중대재해 근절을 통한 기업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에 있어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안전제일(Safety, First) 문화를 강화하겠습니다. 회사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조직입니다. 만약 방향성을 공유하지 못하고 협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집단이나 군중이지 조직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소통입니다. 신체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과 같이 조직내 건전한 소통만이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공급하여 건강한 조직을 만든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이 있습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으로 불굴의 투지와 희망을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고사성어입니다.

문제와 난관이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고 돌파할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역경에 굴하지 않는 노력만큼 인간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가치도 없습니다.

재능에 노력을 곱하면 스킬이 되고 그 스킬에 노력을 곱하면 성취가 됩니다. 즉, 모든 성취는 노력만이 담보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외 곳곳에서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올 한 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