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ofo 미국 누빈다. 실리콘밸리서 제2 돌풍 예고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11:30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11:30

[뉴스핌=서양덕 기자] 자전거 공유업체 ofo(오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오포가 구글, 페이스북 캠퍼스가 들어선 미국 실리콘밸리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23일 다이웨이(戴威) 오포 CEO는 자전거 공유사업 해외 확장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회사 방침에 따라 오포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지역에 총 2만 대의 자전거를 투입한다.

다이웨이 대표는 “해외 사업을 위해 중국 자전거 업체 상하이펑황(上海凤凰)과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공장에서 개발·제작된 자전거를 영미권에서 이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하이펑황은 서양인들의 체격 특징과 자전거 주행 습관을 고려해 국내용보다 자전거 차체를 크게 제작할 계획이다. 자전거 제조비, 통관세, 운송료를 포함한 원가는 100~12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오포는 영미권에서 사용대금 지불 결제를 위해 이미 비자(VISA), 마스터카드, 페이팔(Paypal)과 계약 체결을 마쳤다. 영미권에서 오포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은행계좌와 신용카드를 연계해 서비스를 사용 가능하며 비용은 시간당 미국 1달러, 영국은 1파운드로 책정됐다. 국내에서 오포를 이용할 경우 대여 보증금이 필요 없지만 영미권에서는 별도로 보증금을 내야한다.

올 9월 디디추싱으로부터 수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오포는 해당 자금을 기술, 빅데이터 분석 능력 증진을 위해 재투자했다. 오포의 이번 해외진출에는 장샹둥(張向東) 700bike 대표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미국, 영국, 중국을 오가며 오포가 해당 지역 업체들과 협상할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이번 해외 진출과 관련해 오포는 실리콘밸리 입주 기업들의 사례를 적극 참고했다. 지난 2013년 구글은 직원들이 캠퍼스(본사)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별 자전거를 지급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구글과 비슷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이들 회사 모두 자물쇠 지급은 제외시켰고 그 결과 1년 후 자전거 유실률은 80%에 달했다.

다이 대표는 “해외용 오포 자전거에는 모두 GPS 장치가 부착돼있다”며 “이외에도 기존 모델의 기술적 결함을 보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오포는 2014년 8월 설립된 자전거공유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다이웨이 대표는 ‘공공교통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의 이동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 하에 베이징대 등 대학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했다. 오포는 설립 이후 2년 만에 샤오미(小米),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유력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C 라운드 투자까지 유치했다. 오포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이용자수는 5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24개 도시에서 공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