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단독] 차기 수협은행장 임기, 4년->3년으로 단축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09:54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09:54

54년 만에 중앙회서 은행분리…차기 은행장, 관료출신 유리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전 09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내년 4월 취임하는 차기 SH수협은행장의 임기가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수협중앙회에서 54년 만에 분리된 수헙은행은 특수은행에서 시중은행 체제로의 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수협은행은 정관 변경을 통해 차기 행장부터 3년 임기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수협은행 핵심 관계자는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되기 전에는 특수은행으로 협동조합 안에 있었지만 독립법인 출범 이후에는 시중은행 형태로 가는 것"이라며 "은행이 분리되면서 그에 맞춰 시중은행처럼 행장 임기를 3년으로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이 1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부청사 독도홀에서 신(新)수협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은행장 임기는 정관에서 정하는데 지난 1일 정관 변경을 통해 3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취임할 차기 행장부터는 임기가 3년으로 조정된다.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은 지난 2013년 4월(13일) 취임했고 내년 4월(12일) 4년 임기가 끝난다.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내년 2월 말 혹은 3월 초 경에 가동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 1일 은행 독립법인 출범으로 꾸려진 이사회는 정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 추천 3명, 수협중앙회 추천 1명 등 총 4명의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 2명(수협중앙회, 예금보험공사 각 1인 추천), 수협은행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행추위 멤버는 이들 7명중 4명의 사외이사와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즉 전체 5명 가운데 3명이 정부측 추천인사다. 다만 차기 행장은 행추위 구성원의 2/3(66.6%)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수협중앙회 추천 행추위원의 찬성이 필요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행추위에서 차기 행장이 선출되려면 2/3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5명 중 4명이 찬성해야 한다"면서 "수협중앙회 1명이 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견제는 가능한 구조"라고 전했다.

다만 차기 수협은행장 역시 정부 관료 출신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수협은행 지분은 수협중앙회가 100% 가지고 있지만, 외환위기 직후 정부에서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빌려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사회(4명)와 행추위(3명) 멤버 중 과반수 이상이 정부 추천 인사인 이유다.

실제 IMF 외환위기 직후의 장병구 행장만 외환은행 출신이고 전임 이주형(행시 23회) 행장과 현 이원태(24회) 행장은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또한 이주형, 이원태 행장은 수협은행장으로 오기 직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거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단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정부가 금융권 인사 낙하산 논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내부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수협은행장 연임은 한차례 있었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자회사로 독립했다. 수협은행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에서 떨어져 나와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 상환은 2028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결손금 정리 뒤 200억원 가량을 조기상환하고 2017년부터 매년 700~900억원씩 순차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의 배당금을 통해 중앙회가 갚아나가는 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