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54년만에 은행분리 수협, 은행 수익성 대폭 개선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15:23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15:23

1일 新수협 출범식…공적자금도 조기상환

[뉴스핌=김연순 기자] 수협중앙회가 1일 창립 54년 만에 수협은행을 독립시켜 해양수산금융 대표 은행으로 육성하고 중앙회는 어민 지원과 수산물 판매유통수출 조직으로 전문화하는 사업구조개편을 단행했다.

수협중앙회는 향후 5년 내에 어민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현행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을 선언했다.특히 분리된 수협은행은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협이 1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부청사 독도홀에서 신(新)수협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부청사 독도홀에서 신(新)수협 출범식을 열고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향후 5개년 발전계획을 공표했다.

이번 사업구조개편으로 수협중앙회는 어민과 수산업에 대한 지원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일부터 판매유통중심 기능과 은행사업으로 조직을 이원화한다.

은행을 분리한 후 어민 지원 및 유통, 판매, 수출 관련 기능으로 전문화하는 수협중앙회는 지도사업을 통한 어업인교육지원규모를 현재 연간 460억여원에서 오는 21년까지 1000억원대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 집중된 해외수출전략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 현지 수출지원센터를 만들어 다변화함으로써 수출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분리되는 수협은행은 어민지원과 유통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협은행은 현재 700억원대 수준의 세전당기순이익을 오는 2021년까지 1700억원대로 끌어올려 자산규모 35조의 우량 중견은행으로 발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세전당기순이익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오는 2019년에는 1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했다. 수협은행은 앞으로 강화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수익센터 기능을 수행해 어업인 교육지원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오는 2021년까지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정부가 출자한 공적자금 1조1581억원 가운데 4000억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면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수협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시스템이 마련된다"며 "대한민국 수산의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신수협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수협 출범기념식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사업구조개편을 적극 지원한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과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위원, 예금보험공사 곽범국 사장, 금융감독원 박세춘 부원장 및 전국 수협조합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범식에 앞서 김영석 장관과 김임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독립 출범하는 수협은행 현판식을 열어 사업구조개편 완료를 알렸다. 지난 1962년 창립한 수협중앙회는 지금까지 어민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은행사업, 유통 및 판매사업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단일 체제를 유지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