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군소 공장이 몰려있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제12구역이 700여가구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
양평제12구역은 영등포구 양평동 243-1번지 일원 3만 7561㎡ 규모의 준공업지역이다. 지금은 다가구주택과 산업시설, 종교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변경계획안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은 아파트단지와 근린생활시설, 지식산업센터, 공원과 종교시설이 들어선다.
양평제12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장기전세주택 건립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30%인 용적률을 280%로 상향하고 상향된 용적률 50% 중 절반은 장기전세주택으로 나머지 절반은 일반분양 분으로 공급해 사업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라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72가구다. 분양아파트는 기존 418가구에서 539가구로 늘어나며 임대 아파트도 86가구에서 96가구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준공업지역의 정비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