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깨비' 유인나 vs '불야성' 이요원 걸크러시 대결…명대사 퍼레이드부터 패션까지, 눈을 뗄 수 없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08:07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09:32

'불야성'의 이요원(위)과 '도깨비'의 유인나 <사진=MBC, tvN>

[뉴스핌=이현경 기자] “‘사장님 멋져요’라는 김고은의 대사, 시청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이요원 하드캐리, 아우라가 남다르다.”

유인나와 이요원이 걸크러쉬 대결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같은 걸크러쉬라도 흔하지 않은 캐릭터라 호감이 간다는 반응이다. 유인나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파리만 날리는 치킨집을 운영하면서도 당당하게 사는 써니 역을 맡아 제대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는 이요원은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 돈의 힘을 믿고 세상 두려울 게 없는 서이경을 열연, 여성팬들을 열광시킨다.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인나와 이요원의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극중에서 선보인 패션, 명대사, 그리고 연애기술까지 써니와 서이경의 매력을 집중 분석한다.

◆돈을 바라보는 두 여자의 명장면‧명대사

유이(사진 위)에 충고하는 이요원 <사진=MBC '불야성' 캡처>

‘불야성’의 이요원은 명대사 제조기다. 그가 맡은 서이경은 돈을 신으로 보는 인물. 돈의 맛과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며, 돈의 세계를 꿰뚫고 있다. 그런 그가 가난하지만 자신처럼 되고 싶은 이세진(유이)을 훈련시키면서 내뱉은 대사가 드라마의 몰입을 돕는다. 

‘불야성’의 명장면, 명대사를 꼽자면 숱하게 많지만, 3회에서 서이경이 이세진에 돈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떠오른다. 서이경은 돈 쓰기를 두려워하는 이세진에 “겁쟁이냐 아니냐가 저 부자와 너의 차이야. 가지고 있으면 안전하고 써버리면 가난뱅이가 된다는 거지근성” “네 욕심이 진짜라면 돈을 무서워하지 마. 네가 가진 무기를 두려워하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어”라고 충고했다.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이요원의 얼음장같은 매력이 극대화된 장면이다.

이요원이 돈의 힘을 안다면, 돈이 없어도 그 쓰임을 제대로 아는 유인나도 있다. 유인나가 연기하는 써니는 ‘도깨비’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지은탁(김고은)을 두고 있다. 지은탁이 이모 밑에서 불우하게 자라고 가게에서 숙식을 하게 된 사실을 안 써니는 월급이 아닌 주급을 주겠다고 한다. 이 장면은 ‘도깨비’ 속 써니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장면으로 꼽힌다.

써니는 “앞으로 주급으로 줄 거야. 월급으로 주면 너 못 받을지도 몰라. 찜질방 가서 씻고 식혜 사먹어”라며 무심한 말투로 은탁을 챙겼다.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는 지은탁에 “알바생, 받을 거 받는데 그렇게까지 감사해하면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고 충고까지 했다. 지은탁이 “사장님에 멋짐에 감사한 거다”라고 하자 써니는 “그게 바로 돈인 거야”라며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냈다.

◆드라마만큼 재미있는 이요원-유인나의 패션 대결

'불야성'에서 이요원이 선보인 패션 <사진=MBC '불야성' 홈페이지>

이요원이 ‘불야성’ 한 회당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옷은 대략 5~6벌이다. 이요원 측에 따르면 많게는 7벌까지 소화했다. 상황이 바뀔 때마다 이요원의 옷도 계속 바뀐다. 대부분이 이요원의 캐릭터를 도드라지게 해주는 강렬한 색상의 옷이다. 붉은빛, 황금색 계열, 혹은 올블랙 의상도 자주 선택한다. 여성적인 선이 살아있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세련된 패션을 선호하는 편이다.

유인나는 ‘도깨비’에서 캐주얼한 의상을 자주 입는 편이다. 유인나의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코트도 눈길을 끈다. 스웨이드 재질의 코트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주기도 했고 더블버튼 코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부츠컷과 같이 쉽게 따라해볼만한 의상도 입고 등장했다. 섹시함이 돋보이는 오프숄더 브이넥 니트, 호피무늬 셔츠 의상으로 써니의 당찬 매력이 배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유인나 측에 따르면 한 회당 유인나가 ‘도깨비’에서 갈아입는 옷은 4~5벌이다. 주로 이동욱과 마주하는 신에서는 여성스러운 의상을, 가게에서는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준비한다. 이 같은 의상이 유인나가 맡고 있는 써니의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게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선택한 유인나(위), 이동욱과 만난 유인나(아래) <사진=tvN '도깨비' 캡처>

◆연애 능력? 뭐니뭐니해도 도도함이 생명
이요원은 ‘불야성’에서 옛 남자 박건우(진구)와 대립구도를 그리고 있다. 12년 전 애틋하게 사랑을 나눴던 두 사람은 적이 되고 말았다. 건우는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박무삼(이재용)과 힘을 합친 사람이 이경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랑으로 인연을 맺었지만 결국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군다나 이경은 건우를 쓰러뜨리기 위해 세진까지 이용, 건우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어 그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변화될 지 주목된다.

유인나는 ‘도깨비’에서 연애는 알지도 못하는 저승사자 이동욱 때문에 속상해하고 있다. 써니는 잘생긴 저승사자에 반했고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저승사자의 떨떠름한 반응에 써니는 당황했다. 연락처를 먼저 알려줘도 전화 한 통 없는 저승사자의 행동에 뿔이 나기도 했다.

유인나는 현재 저승사자와 밀당 중이다. 하필이면 제대로 밀당이 걸리지도 않는 저승사자 때문에 일단은 홀로 마음을  졸이고 있지만 저승사자도 써니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어 두 사람의 이뤄지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