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컬처톡] 휘트니 휴스턴 명곡의 진한 여운…웰메이드 뮤지컬 '보디가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마치 웰메이드 영화 혹은 완벽한 구성을 자랑하는 콘서트를 보는 기분이다. 이미 영화로 친숙한 작품이지만, 뮤지컬로 재탄생한 ‘보디가드’는 상상 이상으로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가수 레이첼 마론(정선아‧이은진‧손승연)과 그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박성웅‧이종혁)의 러브스토리다. 동명의 히트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고 휘트니 휴스턴의 당대 히트곡은 물론,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발표한 싱글앨범 수록곡 등 총 15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공연은 한 발의 총성이 공기를 가르며 시작한다. 관객을 단숨에 집중시키는 이 장면에서 흐르는 ‘퀸 오브 더 나이트(Queen Of The Night)’는 마치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 같은 기분을 자아낸다.

초반부터 강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건 배우의 몫이다. 레이첼 마론이자, 휘트니 휴스턴으로 변신한 손승연의 엄청난 파워가 인상적이다. 과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은 객석의 탄성을 이끌기 충분하다. 또 경호원 프랭크 파머를 생각하며 부르는 ‘아이 해브 낫싱(I Have Nothing)’ ‘세이빙 올 마이 러브(Saving All My Love)’ ‘올 엣 원스(All At Once)’는 손승연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뮤지컬 넘버들이다.

손승연은 이 작품에서 고음에 그치지 않고 섬세한 감정들까지 모두 표현한다. 뮤지컬 도전이 처음인 만큼, 연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실력으로 완벽하게 씻어냈다. 더욱이 레이첼 마론과 언니 니키 마론(최현선)이 함께 부르는 ‘런 투 유(Run To You)’는 두 사람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곡인만큼, 관객을 숨죽이게 만든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무대 연출은 손승연의 가창력과 어우러져 콘서트를 보는 것처럼 엄청난 흡인력을 자랑한다. 레이첼 마론의 스토커(이율)은 적은 대사에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제작진은 스크린을 사용, 무대 위에 없는 사람의 행동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무대 동선 또한 어긋남이 없다. 앙상블팀과 안무팀은 완벽한 코러스와 비보잉으로 각자의 맡은 영역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대는 동선이 제한적인만큼 빠른 속도로 변한다. 그 공백은 배우들이 메운다. 배우들은 배경이 변할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분명 배우는 부대에 서있고 배경만 바뀌지만 이질감 같은 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아쉬운 점은 프랭크 파머의 노래 비중이다. 영화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의 역할은 꽤 컸다. 하지만 뮤지컬에서 프랭크 파머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그가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140분 중 5분 남짓이다. 역할이 경호원인 만큼 과묵함을 강조한 건 이해하지만, 노래의 요소가 지나치게 결여되다보니 살짝 허무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2017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J E&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