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국면전환 노리는 특검, 종착역은 결국 '朴'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4:08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4:08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에 방점
관계인 조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철저히 준비한 朴 대통령 대면조사해야 승산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각각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검 수사의 양대 축이 같은 논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결국 몸통인 박 대통령을 집중 공략하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얘기를 해줄 순 없지만, 최순씨 재판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의 본수사 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최순실씨가 그동안 검찰조사에서 했던 진술을 바꾸면서 특검팀도 적잖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 역시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소추안 답변서를 통해 "탄핵안이 기각돼야 한다"며 모든 탄핵 사유를 부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뇌물죄'나 '제 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혀내야 할 특검팀은 본 수사 개시 이후 박 대통령을 향해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현재,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주변인 소환조사 등을 통해 다각도로 박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박 대통령 계좌추적도 불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 19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래 꾸준히 청와대 압수수색의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와대 압수수색에 성공하지 못했던 만큼 현 시점에서 특검이 검찰 수사에서 한 발 더 나갈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다. 청와대는 '군사상 비밀 유지가 필요한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라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110조 등을 근거로 앞선 검찰 특수본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으로서는 같은 논리로 압수수색이 실패할 수 있어 상당히 부담되는 부분이다. 현재 특검이 압수수색에 대한 법리 검토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명 '핀셋 압수수색'도 검토 대상 중에 하나다. 청와대 전부가 군사상 비밀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청와대 전체가 아닌 경호실이나 의무실 등을 특정 장소만 꼽아 영장을 발부받는 형식이다. 특히 경호실이나 의무실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나 최순실씨의 청와대 출입 등을 파헤칠 수 있는 중요 장소다.

이규철 특검보 역시 "(이같은 방안을)참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청와대 압박수단은 주변인 소환조사다. 이미 검찰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를 모니터링한 특검팀은 주요 관련자들의 논리를 파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검팀이 언론에 말을 아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자칫 특검팀이 쥐고 있는 카드가 새나갈 경우,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진술을 이끌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본수사가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바로 소환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사전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다음 사실관계 확인 측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현직 대통령인만큼 여러번 조사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박영수 특검 역시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조사는 최대한 한번에 끝내야한다"라며 "그러려면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