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내년 2월부터 모든 고속철도(KTX)에서 방전될 걱정없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9일 객실 내 충전용 콘센트가 설치된 KTX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콘센트 설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년 1월말까지 모든 KTX 차량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KTX 객실에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차량 개조를 진행했다. 충전용 콘센트가 설치된 첫 번째 KTX-1 개조 작업이 완료됐다.

새로 설치되는 충전 설비는 전원 콘센트 1구와 USB포트 2구를 1세트로 한 ‘혼합형 콘센트’다. KTX-1은 객실 벽 창문과 창문 사이마다, KTX-산천은 모든 좌석 하단에 설치된다. KTX-산천에 일부 설치되어 있던 기존 콘센트도 모두 USB가 있는 혼합형 콘센트로 교체된다.

혼합형 콘센트는 젓가락, 볼펜 등 이물질 삽입을 방지하는 감전보호, 이상전압 발생 시 자동 차단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전자기기를 보호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특실 고객을 위한 견과류 제공 등 서비스를 높이고 객실 와이파이 속도 및 데이터 용량 증가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9일 객실 내 충전용 콘센트가 설치된 KTX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코레일>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