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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OPEC 유가? 골드만 "55달러", 번스타인 "60달러"

기사입력 : 2016년12월12일 15:10

최종수정 : 2016년12월12일 15:10

번스타인 "공급 부족 직면” 골드만 "감산 100% 이행 어렵다"
JP모간 "장기 60달러 전망 고수.. 상반기 재고 동향이 관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소식에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투자은행 번스타인과 골드만삭스가 배럴당 60달러와 55달러 유가 전망을 내놓았다. 

12일 자 배런스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이번 합의로 앞으로는 석유 공급 부족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며 조만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블룸버그>

번스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 네일 베버릿지는 “OPEC이 내놓은 감산 합의에 따라 석유시장은 내년 상반기 중에 일일 평균 80만배럴 정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산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공급 부족분은 일일 평균 150만배럴까지 대폭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셰일가스 생산 확대 우려와 관련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부근에 머물기만 한다면 미국 생산이 현 수준보다 50만배럴(MMbls/d) 이상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OPEC과 OPEC 비회원국 감산량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감산 합의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유가가 결국 배럴당 55달러 수준으로 수렴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다미엔 쿠발린은 각국별 생산 쿼터를 보면 감산 수준이 합의된 일일 평균 180만배럴보다 적은 160만배럴에 그치는 상황이며, 걸프협력회의(GCC) 동맹국 외에는 감산 합의 이행이 원활하게 진행된 예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OPEC 회원국과 러시아의 생산량이 11월 사상 최대치를 찍은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도 재고가 상당 부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유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쿠발린은 관계국들이 약속한 것보다 감산 이행을 더 잘 진행해 주거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적인 감산에 나설 경우는 유가 전망에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JP모간의 분석가들은 '포스트 OPEC 시대의 유가 전망'에 대해 배럴당 60달러 장기 전망치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기 전망으로 더이상 배럴당 40달러 유가는 오기 힘들 것이며 대략 50달러~60달러 밴드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의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될 경우 배럴당 60달러까지 좀더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유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2010년 이래 달러화와 유가는 약 마이너스 (-)0.86에 이르는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주초 아시아 시장에서 2015년 이후 최고치까지 뛴 국제 유가는 오후에도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후 2시28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4.8% 뛴 배럴당 53.97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4.21% 뛴 56.62달러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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