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탄핵안 '세월호' 수정없다" 주장과 함께 금태섭 의원이 사직서를 공개했다. <사진=금태섭 페이스북> |
[뉴스핌=황수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의 "탄핵안 '세월호' 수정없다" 발표와 함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직서를 공개했다.
금태섭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서 쓰고 합니다"라며 "반드시 탄핵시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금태섭 의원은 '상기 본인은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이 부결됨에 따라,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국회법 제135조 제2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오니 허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사직서를 게재했다.
금태섭 의원은 2016년 12월에 마지막 날짜를 비워놓은 후, 자신의 이름과 서명을 적어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 삭제를 요구하자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안 '세월호' 수정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와 함께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총사퇴에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국회의원 수는 최소 인원 요건 200명을 채우지 못해 사실상 국회 해산이 불가피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