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는 6일 삼성물산 찬성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연금이 찬성할 것이라는 사실을 합병주주총회(2015년 7월 17일) 전에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삼성물산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윤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설득을 하러 왔다"며 "5번 정도 만나서 찬성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삼성물산 관계자들을 만난 날짜를 묻자 "제가 기억하기로는 7월10일에 국민연금에서 투자위원회가 개최된 날이며 그 전날도 관계자와 만났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무슨 일을 했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윤 대표는 "제가 연금에서 반대하면 내 찬성이 무슨 소용있냐"며 "연금은 다 됐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제가 찬성 의미냐고 재차 물어보니 '그렇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