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갤러리아 명의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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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한화갤러리아 명의로 2014년 네덜란드에서 8억3000만원에 말 두 필 구입한 거 어디 있느냐"고 묻자 김 회장은 "저희 승마단에서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장 의원이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는 2014년에 말 한 필도 구입 안했다고 했는데 잘못된 자료냐"고 물었다.
이에 김 회장은 "잘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장 의원은 "이 말 두 필이 한화승마단 소속인 박원오씨를 통해서 사실상 정유라 전용 말로 쓰였다"며 "정유라가 이 말 타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같은 해에 따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