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시대] 초대 국방장관 제임스 마티스는 누구

기사입력 : 2016년12월02일 11:35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13:35

아프가니스탄·이라크서 활약…강경 우파로 트럼프와 유사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일(현지시각) 제임스 마티스 전 미군 사령관을 초대 국방장관으로 낙점했다고 직접 밝혔다.

제임스 마티스는 사병에서 4성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활약해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잔뼈가 굵었다.

마티스는 온화해 보이는 인상에도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전장에서 통솔력을 인정받았지만 일부 경솔한 결정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냈기 때문이다.

그는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연대장이 바그다드 전투에 소극적으로 임하자 그 자리에서 보직 해임해버렸다. 전투가 한창일 때 일선 지휘관을 해임한 것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이라크 전공 덕택에 중장으로 승진한 후에는 2005년 대테러 전략과 관련한 공개토론회에서 "사람들을 쏘는 게 재미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마티스는 승승장구했다. 2006년 5월에는 태평양 전역을 담당하는 제1 해병원정군(1 MEF) 사령관, 이듬해 9월에는 대장 진급과 함께 합동군 사령관, 다시 2010년에는 중부 사령관으로 일해왔다. 지난 2013년 전역한 후에는 후버연구소 방문 연구원, FWA사 고문을 역임했다.

일각에선 마티스가 전형적인 미 해병대의 이미지를 갖춘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어록을 가리켜 매티시즘(Mattisism)이라고도 한다.

마티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국방장관으로 지목된 것은 트럼프와 공통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어렵고 모호한 말 대신 쉽고 명료한 말을 구사하는 데다 정치 성향도 강경 우파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정책이 '우유부단'하다며 미군 전력 증강을 역설해왔다. 또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 치적'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가 중동 지역 안정을 해친 주요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마티스를 두고 "진정한 장군 중의 장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티스는 의회 내에도 든든한 지지세력을 갖고 있다. 공화·민주당 소속 가운데 상당수가 그를 지지하며, 특히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매티스의 대표적인 지지자로 알려졌다.

다만 전역 후 7년이 지나야 장관에 오를 수 있다는 규정은 마티스의 국방장관 취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트럼프 측은 마티스와 친분이 있는 매케인 위원장 등 의회 주도권을 장악한 공화당 지원세력을 통해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