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5대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Hi FIVE’(High Innovative Valuable Engineering)를 슬로건으로 정해 미래 철도기술을 선도하겠다고 2일 밝혔다.
5대 기술혁신은 ▲선로배분시스템(KR Line Allocation System) ▲전차선로시스템(KR Express Catenary System) ▲궤도레일체결장치(KR Railway Fastening Device) ▲철도무선통신시스템(KR Long Term Evolution system) ▲열차제어시스템(KR Train Control System)이다.
철도공단은 해외 기술에 의존해 지난 2004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한 이후 전차선로, 궤도, 신호 및 통신 등 철도 핵심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추진했다.
선로배분시스템(KR LAS)은 수서고속철도에 적용해 운영자간 공정한 배분 및 선로 이용을 극대화했다. 고속철도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시스템(KR ECS)은 최고 400km/h까지 개발해 호남 및 수서고속철도에 설치했다.
레일과 침목을 일정하게 고정시켜 안정적인 고속운행을 가능케 하는 궤도레일체결장치(KR RFD)와 세계 최초로 4세대 통신방식을 기반으로 개발한 철도무선통신시스템(KR LTE)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에 설치했다.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는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KR TCS)은 내년까지 실용화를 위해 성능 검증 중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5대 기술혁신(Hi FIVE)을 통해 철도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업체와의 협력으로 해외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