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모레퍼시픽 '서경배호' 거침없는 질주...'1의 마법'에 빠지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7일 10:35

최종수정 : 2016년11월27일 10:35

71살된 아모레퍼시픽그룹에 터지는 연이은 ‘1의 축포'

[뉴스핌=전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잇따라 '1의 마법' 행보를 보이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축적했던 모든 과실의 열매를 따내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08년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K뷰티 대표 혁신 제품 ‘쿠션’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올해 3분기 기준 1억개를 돌파하며 쿠션원조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쿠션은 지난해에만 국내외에서 총 3300만개 이상 판매로 ‘1초에 1개씩’ 팔렸던 K뷰티 대표 혁신제품.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첫 출시한 이래, 현재 그룹 내 15개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쿠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션이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C-Lab(Cushion Laboratory)’이 있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이곳은 쿠션 개발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연구원 내에 쿠션기술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조직.

쿠션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파우더까지 다양한 제형의 메이크업 제품개발에 강점을 가진 연구원들이 모여 쿠션연구에 몰입한다. 고객분석 및 상품연구 등 기술외 분야 전문가도 모여 쿠션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외 매출비중이 8:2로 아직까진 국내시장 판매률이 높다. 하지만 현재 해외에 지속적으로 가지고 나가며 소개하는 단계임에도 1억개를 달성한 것”이라며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8년만에 이룬 기염이지만 업계는 이 소식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 소식이 전해지기 이틀여 전, 이니스프리의 국내외 매출 '1조' 달성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편지와 선물을 임직원에게 전달하며 이니스프리 국내외 매출 1조원 돌파를 자축했다. 더군다나 이니스프리 매출 1조원 달성은 지난 10월말까지의 국내외판매 기준으로, 연말에는 국내매출만으로 1조원 돌파 소식을 또 한차례 전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4세대 쿠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뿐만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매출에서도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까지 중국매출은 8006억원으로 지난달까지 누적집계 매출액까지 산출하면 9000억원을 이미 넘어선 상황.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년간 중국매출이 2013년 3387억원, 2014년 4674억원, 2015년 7536억원을 기록했던 성장폭을 감안할때, 올해 말까지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넘어 국내 화장품 기업 중 단일브랜드 최초 '1조 신화' 축포를 날린 '설화수' 브랜드는 승승장구세다. 현재 정확한 매출을 알 수 없으나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였던 1조60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지난 2000년 1000억원에 이어 2008년 5000억원, 지난해 1조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해외전체에서는 50%이상, 중국에서는 90%이상의 성장세를 보일만큼 매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 1조원을 넘은 브랜드를 처음이었는데 올해에는 이 같은 좋은 소식이 연속적으로 들려 내부에서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