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당선은 OPEC 감산 압박 요인"

기사입력 : 2016년11월25일 15:50

최종수정 : 2016년11월25일 15:50

강달러와 금리상승, 미 규제 완화, 이란 핵협상 폐기 우려 등이 연결고리

[뉴스핌=이고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다음 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 감축에 합의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PEC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도 아래 산유량을 4%-4.5% 줄여 수요와 공급(수급) 균형을 맞추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를 배럴당 10달러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글로벌 상품 및 파생 리서치 헤드는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이 OPEC 감산 합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가지 연결고리로 ▲강달러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신흥시장 원유 수요 압박 ▲미국 원유 생산량 증대 ▲트럼프의 이란 핵협상 폐기 가능성 등을 꼽았다고 24일 CNBC뉴스는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먼저 공화당의 정책이 강달러와 금리 상승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의 석유 수요를 내리누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 표시 원유를 다른 통화로 구매할 경우 값이 더 비싸진다. 게다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넣어둔 자금을 회수할 경향이 높아진다.

블랜치 헤드는 "신흥시장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으면 OPEC의 감산이 매우 긴요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가 미국 내 에너지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 산유량을 늘리면 원유 공급 과잉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감산 압력이 더 높아진다. 미국의 에너지기업들은 OPEC 회원국보다 생산 비용이 높아 생산량을 먼저 줄여왔다.

블랜치 헤드는 "이제 OPEC은 미국이 더 낮은 생산비용으로 많은 공급을 할 위험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이란이 감산을 주도하는 라이벌 사우디아라비아에 협조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감산 합의에 청신호다. 트럼프는 이란 핵협상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이란이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블렌치 헤드는 "이란은 해외 투자 없이 산유량을 늘리고 수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제재를 우려해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