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설민석이 과거 '어쩌다 어른'에서 강의한 한국사 중 윤동주 시인의 생애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은다.
지난 6월 23일 방송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설민석은 시인 윤동주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날 '어쩌다 어른' 설민석은 "윤동주 시인은 북간도에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명석한 두뇌, 곱상한 외모에 소녀의 감성을 가졌다. 그의 아버지는 의대에 진학하라고 했지만 그는 글을 쓰겠다며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 후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일본 동경에 있는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 후 교토에 있는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보면 끊임없이 부끄러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데 너무나 부끄럽다'란 내용이다"라며 말하며 1942년 창작된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를 언급했다.
설민석은 "내가 일본 다다미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늙은 일본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어릴 적 내 친구들은 하나 둘 독립운동을 하며 사라져 간다.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윤동주 시인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부끄럽다고 말하고 참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민석은 "윤동주 시인은 1943년 독립운동을 하던 친척 송몽규와 함께 독립운동 거사를 계획하다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됐다"며 "복역 중 생체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록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함께 붙잡힌 고종사촌 송몽규가 가족에 말한 바에 따르면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았다란 말이 있었다. 윤동주 시인은 28세 젊은 나이에 타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