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의 지난달 투자 활동이 전월치와 시장 예상을 모두 소폭 상회했으나, 생산과 소비 활동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활동은 전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인데 비해 소비 활동은 전월보다 둔화됐다.
<사진=블룸버그> |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6.1%)과 일치하고 전문가 예상치(6.2%)를 소폭 밑돈 것이다.
1~9월 누적 기준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해 앞선 1~8월 기간(8.2%)과 예상(8.2%)을 소폭 웃돌았다.
10월 소매판매는 10.0% 늘어나 전월(10.7%)과 예상치(10.7%)를 모두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정부의 지출 증가와 부동산 반등으로 인한 건설 경기 호조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 투자는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0월 민간부문 투자는 전년대비 2.9% 증가하며 지난달(2.5%)보다 속도를 빨리 했다. 민간부문 투자는 지난 1-8월에 2.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