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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 “외환·주식시장, 외인 이탈 당분간 지속”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4:13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4:17

"대한국 정책 가시화될 때까지 발 뺄 가능성 높아"

[뉴스핌=한기진 송주오 기자]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트럼프 정부의 대한국 정책이 가시화될 때까지 금융시장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9일 외환, 주식시장의 급변 이유에 대해 서정호 KEB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연구위원은 “트럼프 당선이 확실해 지면서 12월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눈 미국의 외교 안보 불확실성도 더해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하고 있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은 “트럼프는 선거기간중 투자활성화를 위해 저금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부에서도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 대선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트럼프 당선은 우리나라에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외에 추가적인 충격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대선공약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무효, 자유무협협정(FTA) 재협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휴대폰 등 한국의 대미  수출주력상품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박선후 IBK경제연구소 금융산업팀 연구위원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우리나라는 환율조작에 대한 의혹과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윤석 실장은 “트럼프는 통상에서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우리나라도 큰 범주내에서 압력을 많이 받아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정훈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1, 2일동안 환율 변동성이 클 전망으로 금요일까지는 환율 방향성이 모색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브렉시트 때처럼 외환위기 가능성은 없고 곧 진정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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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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