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미주노선 매각 10일 본입찰..새주인은 현대상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주협회·중견선사 불참으로 유력 후보로 떠올라

[뉴스핌=조인영 기자] 매물로 나온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유력 인수자로 현대상선이 거론되고 있다.

9일 법조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회생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까지 미주노선 예비실사를 마치고, 10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진 그리스호가 지난 10일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매각 대상은 아시아~미주 노선 인력, 운영 시스템, 선박 5척, 해외 자회사 7개사, 화주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선박은 모두 6500TEU급으로 한진샤먼, 한진브레머하펜, 한진부다페스트, 한진포트켈랑, 한진텐진 등이 포함됐다.

당초 지난달 28일 진행된 예비입찰에선 현대상선과, 대한해운(SM그룹), 선주협회를 비롯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패니와 글로벌원 등 5곳이 참여했다.

이중 선주협회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조봉기 선주협회 상무는 "예비입찰엔 외국계펀드가 들어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미주노선 파악을 위해 의향서를 냈던 것"현대상선과 대한해운(SM그룹)이 참여하면서 이런 우려가 해소됐고, 다음 단계로 진전해야 할 의미가 없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견선사인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 등 3사도 미주노선 참여를 검토했으나 최종 불참키로 결론을 내렸다.

신용화 고려해운 사장은 "초반에 선주협회와 함께 인수전 참여 검토를 했으나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필요하다면 독자적으로 진행해도 될 사항으로 생각했지만 사업 영역이 워낙 달라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미국 서안 롱비치터미널,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인수도 원하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손꼽힌다.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이 지난 8일 한진해운 미주노선과 롱비치터미널 인수 의향을 직접 밝힌 데 이어 , 같은 날 수출입은행도 현대상선을 측면지원하겠다고 언급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 조규열 수출입은행 해양금융본부장은 해양인프라 지원을 언급하며 "맥쿼리 등 유수의 IB와의 공조로 프레임 구축해놓은 뒤 개별 프로젝트가 발생하면 항만 인프라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롱비치터미널·스페인터미널 등 인수 프로젝트가 생기면 해양 글로벌 펀드를 통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대한해운이 본입찰에 참여할 지도 관심사다. 대한해운은 예비실사 및 타당성 검토를 마친 후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28일 의향서를 제출하며 "벌크선 및 LNG선 중심이던 사업구조에서 이번 한진해운의 매각대상인 해외 자회사, 물류 운영시스템, 컨테이너선 등을 인수하게 될 경우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물론 외형 확대를 통한 글로벌 종합 해운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해운은 해외 법인 정리 및 선박 반선을 진행중으로,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석태수 관리인은 지난 8일 법원에 선박 반선 및 매각 후속조치방안 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31일엔 '동서남아법인 유지청산을 위한 회생채권 변제'를 요청했다. 같은달 10일과 14일 법원에 '구주법인 정리 및 회생채권 변제허가'를 신청하는 등 유럽법인과 호주·중동이 포함된 동서남아 지역 법인 모두 정리 대상에 올렸다.

한편, 한진해운 노조는 가압류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컨테이선과 벌크선이 오는 20일~25일 사이에 모두 반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주노선 매각과 함께 선박 반선과 해외법인 청산도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