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 '물(water)' 펀드 부상…"중국 주목"

기사입력 : 2016년10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0월30일 09:00

성장, 도시화로 지역 물 수요 초과 양상
피크텟 운용 '워터펀드' 지난해 15% 수익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3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물(water)'에 투자해 지난해에만 전세계 주가(MSCI 기준) 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펀드가 있어 관심이다. 경제 성장과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아시아권에서 막대한 물 수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적중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와 함께 기후 변화로 2050년 아시아권에서 수자원위기가 발생할 것이란 경고도 제시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에게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남색) 피크텟자산운용 워터펀드 (빨간색) MSCI 전세계 주가지수 추이 <자료=모닝스타>

지난 26일 자 월가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390억달러 규모의 '워터 펀드'를 운용해 지난해 15%의 수익을 올린 피크텟자산운용의 아노드 비숍 매니저를 소개했다.

2000년부터 워터펀드(The Pictet Water Fund)를 운용한 그는 상수도(Water supply) 공급·관리와 같은 전통 유틸리티 분야와 물펌프나 계량기 사업을 다루는 기술 분야, 정화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 분야, 3가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그가 물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시아권에서 물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도시화, 경제 개발, 산업의 디지털화로 물에 대한 수요는 높았고, 이런 흐름은 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숍 매니저는 "2년 전만 해도 중국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이에 따라 "(지금도) 중국 대도시에는 기존 자원으로 버티기 힘들 정도로 물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물시장 매년 4~6% 성장 전망…"중국 정수 산업 주목"

비숍 매니저에 따르면 전 세계적 물시장은 매년 4~6% 성장할 전망이다. 600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앞으로 1조달러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 유틸리티, 포장생수(packaged water), 산업용수 장비 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을 포함해 산출한 것이다.

그는 향후 물 투자가 유망한 지역으로 중국을 꼽았다. 정부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정수(clean water)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만큼 이곳에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은 전 세계인구의 20%를 차지하지만 담수(fresh water) 비율은 7%에 불과하다.

특히 폐수 처리 플랜트 사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비숍 매니저는 조언했다. 특히 각각 폐수와 폐기물 처리 사업에서 위치를 굳힌 베이징엔터프라이즈워터와 차이나에버브라이트를 눈 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담수 공장과 폐기물 소각장 운영을 위해 시 정부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외에도 수자원 기술기업 자일럼(Xylem)과 정수기업 펜테어(Pentair), 수자원 공급업체로 쓰레기 환경사업을 병행하는 프랑스의 베올라환경(Veolia Environnement), 수에즈환경(Suez Environnement) 등을 자신의 포트폴리오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 특성상 공공성의 색채가 짙은만큼 주식 시장에서 물과 관련한 대표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민간 기업들은 규모가 작고 이들 대부분은 특정 시장을 공략한다. 한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15~2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투자시 여러 기업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