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일본 스몰캡 '주목'… 변동성 낮고 수익률 높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8일 17:19

최종수정 : 2016년10월29일 1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고은 기자] 올 들어 엔화가 급격히 요동치면서 일본 증시의 대형 수출주가 맥을 못춘 가운데 '내수에 집중해 엔화 변동에 노출되지 않는 스몰캡(소형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전문가에게서 나왔다.

일본 스몰캡은 미국 스몰캡과 비교했을 때 실적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가격 매력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

<사진=블룸버그>

27일 자 배런스 지는 BNP파리바(BNP Paribas)의 토니 글로버 전략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일본 스몰캡이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수익률,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해 투자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버 전략가에 따르면 일본 스몰캡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대형주보다 실적 대비 16%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대형주보다는 39% 저렴하다. 심지어 미국의 스몰캡에 비해서는 5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일본 소형주 아웃퍼폼, 어제오늘 일 아냐

글로버 전략가는 일본 스몰캡을 추천하는 이유로 장기간 보면 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 수익률을 상회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롤프 반츠라는 미국 연구원에 의해 35년 전에 밝혀졌다.

일본에서 이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고 잘 작동되고 있다. 지난 1999년 말 이후로 봤을 때, 3년 주기로 봤을 때 소형주가 대형주 수익률을 웃돈 경우는 75%였고, 5년으로는 85%였다.

스몰캡은 일반적으로 대형주보다 위험한 자산으로 여겨지는데, 글로버 전략가는 이 점은 일본에서는 예외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10년간 일본 스몰캡은 낮은 변동성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의 변덕스러운 자금 유출입이 대형 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스몰캡은 대부분 내수에 초점을 맞추는데 비해, 대부분이 수출주로 이루어진 대형주들의 주가는 엔화의 급격한 움직임에 따라 함께 요동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일본 증시는 전반적으로 엔화의 영향권에서 움직였다. 올해 초 달러당 120엔 선에서 시작했던 엔화 환율은 9월 후반에는 달러당 100엔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달러당 105엔대로 되돌아왔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지난달 일본 수출은 전년대비 7% 감소했다. 이는 실적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며 엔화 기준으로 MSCI 일본 인덱스가 올해 12%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아이쉐어(iShares) MSCI 일본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던 미국 투자자들은 엔화 상승으로 인해 달러 기준으로 연초부터 현재까지 약 5%의 수익률을 올렸다.

스몰캡을 선호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 아이쉐어 MSCI 일본 소형주 ETF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