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세아제강, 中 파이프공장 매각 추진…해외사업 재편 속도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09:41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09: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수 중국기업과 협상 중…300억 초중반 자금 확보 계획
미국 이어 신흥국에 신규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

[뉴스핌=전민준 기자] 해외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세아제강이 중국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26일 세아그룹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아제강은 에너지‧건설용 대구경 후육 파이프를 생산하는 중국 산동성 쯔보시 공장을 매각하기로 하고, 다수의 현지 철강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공장 매각도 포함됐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매입자가 최종 선정되기 전 중국 철강경기가 회복될 경우 다시 가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 작업은 세아제강이 공장을 사들인 직후 고꾸라진 중국 철강경기가 올 상반기까지 개선되지 않으면서 이뤄졌다.

앞서 세아제강은 지난 2014년 이탈리아 특수강 파이프기업인 이녹스텍을 약 9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이녹스텍이 보유한 중국 생산법인을 패키지형태로 가져왔다. 공장은 연산 약 6000t 규모로, 과거 철강도시로 불리었던 산둥성의 북부 쯔보시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입 후 세아제강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을 활용, 기술교류와 공동마케팅으로 가동률 상승을 시도했지만, 시황 침체 및 중국정부 차원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현안이 맞물리면서 결국 1년 여 만에 문을 닫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중국경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우리 입장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며 "금액에서 합의점을 찾는다면 언제든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세아제강은 중국공장 매각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해외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매각가격은 300억원 초중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세아제강은 최근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파이프기업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제3의 진출지역으로 북‧남미와 동남아를 적극 검토 중인 상황이다.

세아제강 측은 신규공장이 아니더라도 베트남 등 기존 해외법인에 신규라인을 추가하는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시황침체로 예년보다 투자여력이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몇 년 전 투자한 부분을 안정화 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필요에 따라 중소 규모 투자는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뿐만 아니라 유망한 지역이라면 언제든지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철강업계 관계자는 "보호무역 강화로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돌발변수가 많아졌다"며 "이에 따라 세아제강 같은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도 투자 주안점을 해외로 점차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