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벼랑끝' 조선소, 내년이면 일감 바닥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P조선,내년 2월 소진..추가수주 없으면 회생 불투명
성동조선·STX조선도 내년 3분기부터..구조조정 가속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4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조선소들의 일감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내년부터 중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할 전망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 통영조선소 수주잔량은 31척(78만5000CGT)으로 내년 3분기까지 버틸 수 있는 일감만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0월 수주잔고가 65척(170만CGT)이었음을 감안할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조선사 순위도 작년 10월 11위에서 최근 33위까지 떨어지며 1년새 22계단이나 추락했다.

'빅3' 조선소 전경.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사진=각 사>

성동조선은 시황 악화가 이어지자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직영 인력 2000명 중 14%에 해당하는 272명을 내보냈다.

SPP조선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사천조선소는 6척(13만8000CGT)만의 수주잔고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신규 수주가 없어 내년 2월경 6척을 마저 인도하고 나면 일감이 모두 바닥난다.

당초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올해 초 SPP조선 매각을 놓고 SM(삼라마이더스)그룹과 논의했지만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우발 채무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끝내 무산됐다.

이후 채권단은 SPP조선을 재매각하기 위해 지난 7월 직영 인력 580명 중 200명 가량을 내보내기도 했다.

수주잔고가 고갈되면서 설계, 구매 등 선공정 파트는 대부분이 짐을 쌌다. SPP조선은 내달이면 직영 인력이 250명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SPP조선 관계자는 "수주가 없어 6척 마저 인도되면 매우 힘들어진다"며 "전체적으로 퇴사가 이뤄지고 있고, 남은 인력도 내년 마지막 배가 지어지면 대부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황 악화로 중형조선소들이 수주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과 원가 차이가 20% 이상이 나는데다 주력선종인 MR탱커선은 발주가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누적된 영업손실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도 빠르게 잔고가 줄고 있다.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5월 당시만 하더라도 56척의 일감을 보유했던 STX조선은 일부 인도와 손실이 예상되는 선박 수주를 취소하면서 현재 34척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일감 감소로 인력도 연말까지 35% 축소한 135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회사의 정리해고 방침에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빅3' 포함한 한국 조선소 일감은 10월 현재 533척(2233만CGT)로 전년 동월(808척, 3242만CGT) 대비 30%나 급감했다.

수주잔고가 가장 많은 대우조선이 695만CGT로 2018년 상반기까지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각각 299만CGT, 384만4000CGT로 내년 말이면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다.

수주 상황은 열악하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치의 19%인 25억달러(해양플랜트·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대우조선이 21%인 13억달러, 삼성중공업이 6억달러로 11.3%에 그친다. 당초 목표에치에서 20%를 넘어서는 곳이 없다.

대우조선은 자구안을 앞당겨 이달 안으로 1000명을 줄이기로 하고 21일까지 희망퇴직을 받았으나 절반 수준인 500여명만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오는 28일까지 연장해 희망퇴직 수를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올해 생산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삼성중공업도 상반기 인력 구조조정으로 1500여명이 짐을 쌌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