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자동차시장 경쟁, 판매에서 모빌리티서비스로 급전환

기사입력 : 2016년10월21일 16:33

최종수정 : 2016년10월22일 14:49

중국 모바일 모빌리티 급성장...거대한 공유경제 형성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전 11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중국 완성차 제조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완성차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판매만으로 살아남기 힘들게 되자 IT에 기반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통해 새 활로를 모색하는데 전력을 쏟고 나섰다. 

<사진=바이두>

모빌리티 서비스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교통수단을 편리하고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 자율주행 자동차(운전자 없이 IT 기기로 달리는 스마트자동차), 커텍티드카(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차량)와 같은 미래형 차량의 개발, 차량공유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이 중국 모빌리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완성차업체, 모빌리티 서비스가 '살 길'

중국 완성차업체들은 미래형 자동차 모델 개발과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속 나서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스(樂視)로 잘 알려진 러에코(LeEco)와 손잡고 스마트카 개발에 나선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는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설 계획을 밝혔다. 발레파킹, 전기충전, 모바일 결제, 자동차금융, 차량호출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는 올해 7월 알리바바와 합작으로 커넥티드카 '룽웨(榮威) RX5’를 공개하며, 미래형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상하이자동차의 자회사인 차량 렌트업체 e샹톈카이(e享天開)는 전동차 렌트업체 EVCARD와 함께 차량공유 및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는 우버(UBER)와 차량 애프터서비스(AS),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무엇보다 중국 스타트업들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진출이 주목된다. 이미 수많은 중국 현지 및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로 포화상태인 중국 완성차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이 들어설 자리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자동차업계 스타트업들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업체 벨트마이스터자동차(威馬汽車)는 사업방향을 자동차 제조보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에 치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후이(沈暉) 벨트마이스터 창업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기충전, 발레파킹, 대리운전, 자동차금융 등의 서비스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디추싱(滴滴出行)과의 합작을 통해 차량공유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구상도 공개했다. 벨트마이어 차량 이용자들이 디디추싱 서비스로 차량을 호출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를 지역별로 분석해 자율주행 자동차에 정보를 전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벨트마이어는 본업인 전기차 제작은 물론,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면서 설립한 지 1년도 안돼 총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기도 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스타트업 넥스트EV(蔚來汽車)는 중국 대표 자전거 공유서비스 업체인 모바이크(MOBIKE), 차량렌트업체인 PP렌터카(租車)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관련 시장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이밖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퓨처모빌리티(Future Mobility)와 소형 전동차 제조업체 처허자(車和家)는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자동차 업체는 아니지만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러스가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러스자동차(樂視汽車)는 지난해 5월 차량 렌트업체인 링파이러샹(零派樂享)을 설립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으로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차량호출업체 이다오융처(易到用車)의 70% 지분을 매입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모바일 모빌리티...공유경제 성장 견인

이 같은 시장의 흐름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 벤츠, 포드,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도 이미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거대한 스마트폰 이용자 보유국인 중국은 스마트폰과 교통수단을 결합한 ‘모바일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과 연계된 차량공유(카셰어링), 차량대여(렌트), 대리운전, 발레파킹, 자동차대출 등이 포함된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는 2013년 3200만명에서 지난해 2억9400만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3억6200만명, 2018년에는 4억8700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교통혁명’으로 평가되는 공유경제 산업의 성장은 중국 모바일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모바일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장 잘 활용되고 있는 공유산업은 차량 호출 분야다. 중국 대표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선저우렌터카(神州租車), 이하이렌터카(一嗨租車)로 대표되는 차량대여 서비스, 디다핀처(嘀嗒拼车)와 디디순펑처(4順風車), 51융처(51用車)로 대표되는 카풀 서비스, 선저우좐처(神州專車), 디디좐처(滴滴專車), 이다오융처(易到用車)의 VIP 차량호출 서비스 사업 등도 모바일 모빌리티 서비스가 활용되는 대표적 공유경제 분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