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조선 3Q 실적, 대우조선 빼고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08:40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08:56

[뉴스핌=조인영 기자] 3분기 조선업 실적이 대우조선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 줄어든 3410억원"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오일뱅크의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2분기 대비 부진하나 상선은 상반기 보였던 영업이익률 4%대를 유지하며 안정적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 역시 상선 건조의 안정화로 영업이익률 6%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2분기 인력구조조정 비용을 배제하면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셈인데, 3분기 6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해양 비용은 없을 전망"이라며 "손익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2018년 이후는 돼야 하나, 더 이상 나빠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수주는 4분기 이후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현대중공업 수주는 본사기준 14억달로 목표 116억달러의 12%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은 2억달러, 삼성중공업은 4억달러(연내 발효분 LNG선 2척 감안 시 6억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삼성중공업이 10개월의 수주 공백을 깨고 9월말부터 상선 수주가 시작되는 등, 미약하지만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BP와 LNG 조건부 판매계약을 마친 만큼 삼성중공업은 11월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의 계약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IMO(국제해사기구)가 내년 9월 8일부터 BWTS(선박평형수) 장착 의무화를 발표하면서 20년 연령을 기점으로 선박 해체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탱커에도 LNG 추진선의 옵션이 달렸다. 선주가 향후 LNG 추진선으로 변경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LNG추진선의 실적을 갖게 되며 선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선박규제로 기존연료(HFO) 외에 LNG ready 선박이나 오염물질 저감/업그레이드 엔진을 장착한 신조발주가 시작되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2006~2015년 탱커 해체량은 연평균 32척이었으나 2016~2025년 해체 가능 탱커수는 30년 연령 가정시 연평균 11척, 20년 가정시 82척으로 크게 늘어난다. 낮아진 신조선가와 규제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모두 4분기 10억달러 내외의 상선 수주가 기대된고도 덧붙였다.

다만 대우조선 향방은 업계 구조조정의 주요 변수라고 판단했다. 대우조선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된 뒤, 한국거래소는 2017년 9월 28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는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은 변하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작년 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지원하기로 한 4조2000억원 중 잔여 1조원의 자금 지원 시기는 아직 미확정이며 예상하기 어렵다"며 "대우조선은 현재 1만3000명의 인력 중 30%를 연말까지 줄일 계획이다. 올해 플로팅 도크 5개 중 2개를 매각했고 나머지 3기도 추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부터 대우조선의 매출은 작년의 1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삼성중공업은 작년의 10조원에서 7조원으로, big3의 외형은 30%이상 감소한 수준으로 수렴할 전망"이라며 "가장 빠른 구조조정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에 대해선 "비조선 사업부 모두 계열사화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의 직원은 약 6000명에 달해 예정한 대로 분사가 실행되면 현대중공업 본사의 비용 효율화와 조선해양 사업의 빠른 의사결정과 본업에 집중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