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비운의 갤노트7' 삼성전자 '신뢰회복' 승부수는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13:59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14: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상필벌 or 책임부여…연말 대규모 인사 여부 관심
주주가치 하락 막을 추가 친화정책 내놓을지도 주목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품질문제에서 비롯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은 단기 실적 감소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훼손 등더 큰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삼성전자가 7000억원대의 기회손실을 포함해 최대 3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삼성전자로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상궤도로 회복시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은 연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신종균 사장(IM부문장)과 고동진 사장(무선사업부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무선사업부 사장들이 수원사업장을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내부적으로 고객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한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업부문별 각자대표 체제이긴 하지만 결국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이 빠른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27일 등기임원 선임으로 책임경영에 나서게 되는 만큼 위기극복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이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5개월 앞두고 등기 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결국 그룹 전반의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서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부친인 이건희 회장은 1995년 삼성전자가 판매한 무선전화기에 불량품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회수된 제품을 공장 전 임직원들 앞에서 소각하는 이른바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화형식 3년 뒤 삼성전자 무선전화기의 시장 점유율은 1위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부문의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부품 공급망을 새롭게 점검한 뒤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가 시장의 신뢰를 화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발화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규명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갤럭시노트7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추가적인 주주 친화정책을 꺼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170만원을 넘어섰으나 지난 11일 하루에만 8% 빠졌고 12일 오전 한때 150만원선이 붕괴되는 등 다시 약세다.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주총회 직후 향후 사업비전과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경 및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실시된다면 이는 삼성전자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재료"라며 "오는 27일 임시주총에서 큰의 배당 성향 상향 조정이 발표될지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이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의 인사원칙은 기본적으로 성과주의와 신상필벌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문책인사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09년 최진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문장이 지펠 냉장고 폭발 사고에 따른 대규모 리콜 사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2014년 연말 인사에서는 실적 악화로 인해 삼성SDI와 삼성전기 수장이 교체됐고 올해 4월말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전격 교체됐다.

하지만 조직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최소한의 문책성 인사만 내고 임직원들에게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회와 책임을 부여할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재계는 CEO 3인방 중 일부는 퇴임하고 전혀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이 부회장은 큰 폭의 변화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전문성을 보강하는 선택을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부터 조직문화 혁신도 본격 시작하는 상황이다. 조직문화 혁신은 연공서열형 5단계의 직급체계를 단순화 하고 수평적 호칭을 도입하는 게 골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