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너만의 시간에 수업해요" 과외시장 문 두드리는 O2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숨고, 학생이 원하는 커리큘럼 따라 선생님 견적서 매칭
튜터링∙직톡, 모바일 기반 온디멘드 회화 플랫폼 구현

[뉴스핌=이수경 기자] # IT 회사에 근무하는 김나래(31세, 가명)씨는 내년 3월 미국 해외 연수를 앞두고 영어 회화 공부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대다수 학원 스케줄은 근무 시간과 겹쳐서 선택의 폭이 작었다. 그나마 선택 가능한 이른 새벽 또는 늦은 저녁반 학원 위치는 집과 회사로부터 거리가 멀었다. 전화(유선 전화)나 화상(컴퓨터) 영어는 장소 제약을, 휴대전화는 가격 부담을 줬다.

지인의 소개로 '튜터링’이라는 서비스를 접한 김씨는 고민을 손쉽게 해결했다.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도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었다. 시중 가격보다 1/3 저렴한 덕분에 김씨는 학원을 오가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요즘 김씨는 직장 스케줄에 맞춰 점심시간, 출퇴근 시간마다 맞춤형 영어 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결혼을 앞둔 이수형(35세, 가명)씨는 슬림한 몸매를 만들고자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찾아봤다. 그러나 회사나 집 근처 모두 갈만한 헬스장이 마땅치 않았다. 들쑥날쑥한 업무 시간 때문에 심야(오후 9시 이후)에 PT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었다. 

자신이 희망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 선생님을 연결해준다는 서비스가 있다는 말에 '숨고'를 이용했다.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검색에 의존하지 않고도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마다 집으로 찾아오는 PT 선생님을 손쉽게 찾았다는 이유로 이씨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1:1 과외 시장 또한 모바일 온디멘드(On-deman)로 변하고 있다. 학생이 원하는 즉시 선생님과 1:1 수업을 하거나 학생이 원하는 장소로 선생님이 찾아온다. 모바일 앱으로 버튼만 누르면 택시를 부르고 셰프 음식을 배달하는 것처럼, 버튼만 누르면 '선생님'이 오는 셈이다.

숨고(숨은고수)는 레슨을 원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과거 전단지에 의존하던 1:1 레슨 과외 학생 찾기 기능이 모바일로 옮겨왔다. 

학생이 먼저 자신이 원하는 학습 스타일과 장소 등 요청서를 제출하면 선생님은 이를 보고 견적서를 발주하는 구조다. 숨고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캐치해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고수)를 수월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피아노, 보컬, 꽃꽃이 등 레슨 영역에 국한돼 있다. 향후 배공관, 웨딩 플래너, 사진작가 등 자신의 기술과 기능, 재능을 제공하는 프리랜서와 소상공인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로빈 숨고 대표는 "전문가들은 과다한 소개료를 요구하는 중개인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고객을 찾을 수 있고, 이용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고를 수 있게 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O2O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튜터링’과 '직톡'은 기존 전화영어 및 화상채팅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구현했다. 전세계 외국어 선생님과 학생을 연결, 모바일로 실시간 1:1 회화 수업을 제공하는 온디멘드 모바일러닝 플랫폼이다.

기존 전화 영어는 해외 현지 콜센터를 임대해 풀타임 선생님과 한인 매니저를 채용해 운영했다. 인건비가 저렴한 필리핀 강사를 대거 확보한 운영 방식은 유지 비용이 많이 들었고, 이는 소비자가로 전가됐다. 화상영어는 스카이프, 위챗, 구글행아웃 등 기존 VOIP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아도 되기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사용성이 복잡했다. 

이에 두 서비스는 P2P(개인 대 개인) 플랫폼을 자체 개발, 선생님과 학생 모두 앱만 설치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개선했다. 기존 중계시스템 구조를 개선한 덕분에 서비스 단가는 낮아지고 마진은 높아졌다.

이택훈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튜터링은 좁게는 전화 영어, 넓게는 온라인 코칭 시장의 벨류체인 혁신을 통해 공급자(선생님)과 소비자(학생) 모두에게 이득을 준다"며 "소비자는 1/2 가격으로, 튜터들은 30% 더 높은 수익을 냄으로써 지속가능한 교육 시장 성장에 기여하리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진=직톡>

직톡 역시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는 전화 영어 회사가 50%, 콜센터가 30%, 튜터가 20%를 가져가는 구조였다면 직톡의 수익 배분 구조는 2(직톡):8(튜터)다.

심범석 직톡 대표는 "누구나 직톡 앱에 접속하면 자신의 모국어로 수익을 벌 수 있다. 인프라 운영에 따른 고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라며 "한편 튜터들이 자신의 학력, 자격증, 국가에 따라 5~50달러까지 튜터링 비용을 책정할 수 있다는 것도 전문 경험을 갖춘 튜터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