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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지지율 29%…미르재단 의혹에 하락세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4:25

[뉴스핌=김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0%대 밑으로 하락해 취임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정례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29%가 긍정 평가했다. 57%가 부정 평가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주간 집계 기준 다섯 번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연말정산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 그리고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셋째 주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은 지지율은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의 영향으로 9월 둘째주 33%를 기록한 이후 넷째 주 31%, 다섯째 주 30%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이번 주엔 30%대 밑으로 하락하며 2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지난달 성주 지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갈등과 경주 지진 등의 영향에 이어 최순실 의혹 및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 의혹 등이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해 부정과 긍정 평가간 격차가 28% 포인트로 2%포인트 확대됐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9%/74%, 30대 13%/78%, 40대 19%/67%, 50대 32%/53%, 60대 이상이 61%/25%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6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2명), 국민의당 지지층(97명), 정의당 지지층(53명)에서는 각각 84%, 79%, 9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9명)에서도 긍정 17%, 부정 56%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 평가자 290명(자유응답)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9%, 5%포인트↑), '대북/안보 정책'(17%, 4%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3%, 3%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0%, 9%포인트↓), '복지 정책'(5%),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 578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3%포인트↑), '인사 문제'(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0%, 더불어민주당이 1% 상승한 25%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0%로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 5%로 1%포인트 상승했다. 없음/의견 유보 30%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이정현 대표가 일주일 만에 국회의장 사퇴 촉구 단식을 중단하고 국정감사 복귀를 밝히는 등 '국회파행'에 대한 수습에 나섰지만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하락세를 저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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