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치 "정치가 세계경제 위협… 한은, 내년 1회 금리인하"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9:22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19:22

미국 성장률 2009년 이후 최저 1.4% 기록할 듯
연준 12월 금리인상, ECB와 BOJ는 추가 완화 예상
한은 내년 25bp 금리 인하한 뒤 2018년까지 유지

[뉴스핌=김사헌 기자] 영국계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선진국 경제의 중기 전망이 부진한 가운데 정치 포퓰리즘 부상 등으로 정치 충격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지만,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능력은 쇠퇴했다고 우려했다.

4일 피치는 격월간 발간하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7월 제시한 1.8%보다 훨씬 낮은 1.4%를 기록,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률 약화 배경으로 석유부문의 조정, 취약한 대외수요, 앞선 달러화 강세로 인한 제조업 수요 억제를 들었다.

피치는 한국 경제가 올해 2.8%, 내년 2.9% 그리고 내후년 2.8% 성장하는 등 중국 경제가 약해지면서 앞서 5년간 평균 3% 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는 올해 말 1.1%, 내년 말 1.5% 그리고 2018년 말 1.8%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면서, 한국은행(BOK)은 2017년에 한 차례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1.00%의 기준금리를 2018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 금리 정상화 불구 한국은 내년 한 차례 금리인하 예상

한국 경제성장률 및 물가 금리 전망 <자료=피치>

피치는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초반에 고점을 지난 뒤 나아질 기미가 없고, 영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도 강력한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주요 선진국의 앞으로 경제 전망은 잘해야 저성장, '그럭저럭 버티는(muddle-through)' 정도로 묘사된다고 설명햇다.

2016년부터 2018년 중기 전망으로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기록한 평균 1.5%의 저조한 성장률보다 나아지기는 거의 힘들 것이며, 사실 경기 하방 위험은 점점 더 키지고 있다고 피치는 판단했다.

피치의 브라이언 쿨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수 선진국에서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 앞으로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증가할 것이란 전조이고 유로존은 분리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등 앞으로 민간부문의 투자를 억제하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선진국 하방 위험 증가, 브릭스 등 거시여건은 개선

피치는 마이너스 금리 부담과 완화정책의 복잡성, 금리 소득계층의 수입 악화와 시장 왜곡 등으로 중앙은행이 부정적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이 줄어들었다면서, 당분간 재정 팽창을 통한 경기 부양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과도한 재정 적자 수준으로 인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우 올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점진적인 금리정상화로 나아가는 유일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ECB는 양적완화 일정을 내년 3월말보다 연장하며 매입 범위도 확대하고 BOJ는 기준금리를 2017년 말까지 마이너스 0.5%까지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 동안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자리잡았던 신흥시장 경제는 여건이 나아졌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쿨튼 수석은 "브릭스가 다시 살아났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확실히 대형 신흥국 거시경제 전망은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출 및 민간투자 감소 억제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러시아 경제도 안정을 찾고 있으며 브라질도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후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피치는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