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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ECB 정책, 은행권에 순이득… 부작용은 경계”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07:44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07:44

“저금리 지속되면 연기금과 보험업계는 타격”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은 유럽 은행권에 마이너스가 되기보다는 보탬이 된 것은 분명하며, 다만 이 같은 정책의 부작용을 경계해야한다고 이브 메르시 ECB 집행이사가 말했다.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르시 이사가 ECB의 이례적인 완화 정책이 가뜩이나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권 사정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ECB가 성장과 인플레이션 촉진을 위한 지금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은행권 여건은 지금보다 악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와 신용여건 완화, 지속적인 경제 성장 등이 모두 지금의 통화완화 정책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메르시 이사는 “ECB 자체 추산에 따르면 최근 우리가 취한 통화정책이 전반적인 유럽 은행권에 미친 영향은 완화정책을 선택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net positive)”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이체방크 은행 관련 우려를 지적하며 정책 관계자들이 완화정책이 가져올 부작용을 반드시 경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저금리 상황이 생명보험이나 연기금과 같은 부문에는 특히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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