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이번엔 '녹색굴기', 대기오염 배출권 매매시장 급팽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0년까지 1400억위안 시장으로 성장 전망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권 판매지역이 15개 성·시(省市)에 달했으며 2020년까지 시장 규모는 1400억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징수 시스템 미비, 중소기업 부담 가중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올해부터 시작된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2016~2020년)의 핵심 정책 중 하나는 ‘녹색발전’이다.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 문제에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산업구조 구축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중국 재정부·국가발전개혁위·환경보호부 등은 지난해 6월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시범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배출권을 판매해 돈을 걷기 시작했고, 1년새 해당 지역을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안후이(安徽) 장쑤(江蘇) 등 15개 성시로 늘렸다.

중국 대기오염 이미지 <사진=바이두>

해당 휘발성유기화합물로는 벤젠 니트로벤젠 포름알데히드 에틸렌 등으로 ▲호흡기질환 ▲악취 ▲피부질환 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대기 중에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 등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하기도 한다. 주로 석유화학 정유 도료 인쇄 등 제조과정에서 발생한다.

중국 정부는 지역별 경제 발전도와 오염물질 종류에 따라 대기오염 배출권 판매 가격에 차등을 둘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톈진이 1KG당 40위안으로 가장 비싼 수준이며, 랴오닝(遼寧) 쓰촨(四川)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유기물오염방지위원회(有機物汙染與防治委員會) 비서장은 “대기오염 처리 비용보다 대기오염 배출권 비용이 더 비싸야 한다”며 “석유화학 업종은 21위안, 인쇄업종은 26위안이상을 징수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복잡한 징수 시스템…중소기업 가격부담도

하지만 중국의 환경오염 전문가들은 도시별로 징수 시스템이 복잡해 혼란을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통일된 규정이 미비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며, 영세 기업의 경우 대기오염 배출권 비용지불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상하이의 경우 중앙정부가 지정한 ▲석유화학 ▲포장인쇄 업종 외에도 ▲선박제조 ▲자동차제조 ▲가구제조 등 12개 업종에서 대기오염 배출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상하이 시정부는 이 외에도 반도체 생물제약 등 업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기금을 설정해 보조금을 받고 있다. 

중국 환경플랫폼 관계자는 “석유화학, 자동차 등 성장업종에서는 대기오염 배출권 비용을 감당한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인쇄 도료 등 영세업종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각 지역별 경제 실정, 업종, 환경오염도 등을 고려해 대기오염 배출권 가격을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쥐광커지(聚光科技 300203.SZ) 상품관리책임자는 “아직 제도 도입 초기지만 앞으로 정부가 정책시행 범위를 늘려감에 따라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대기오염 배출권 시장규모는 200억위안 수준이나, 업계는 향후 4년간 시장 규모가 1400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