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페소 떴다..美 대선 토론에 월가 '갸우뚱'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04:28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04:28

뚜렷한 승자 없어..시장 불확실성 여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향방의 바로미터로 부상한 멕시코 페소화가 26일(현지시각) 후보 첫 토론회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1승을 거둔 사실을 반영하는 단면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진=CNBC 방송 화면 캡처>

월가 투자은행(IB)들은 두 후보 가운데 누구도 KO승을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번 토론으로 해소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27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뛰었다. 지난주 페소화 하락 베팅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팔자’가 쇄도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대선 후보 첫 토론에서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이 포착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메르츠 방크의 에스더 라이셰트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페소화 약세의 배경이 궁금했던 투자자라면 26일 밤 대선 후보 토론을 통해 명확한 답을 찾은 셈”이라고 전했다.

다만,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페소화의 등락을 곧 대선 결과로 연결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월가 IB 업체들은 전날 대선 후보 토론이 주식부터 외환까지 금융시장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클린턴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설득력을 얻었고, 토론 이후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얘기다.

씨티그룹의 하빈더 시안 외환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어느 후보도 명백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며 “이번 첫 토론이 금융시장과 대선에 터닝포인트를 제공하지는 못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키트 저크 소시에테 제네랄 전략가 역시 보고서에서 “트럼프 후보가 모든 불확실성을 제거할 정도로 패배한 것은 아니다”라며 “페소화가 일정 부분 안도 랠리를 보일 뿐 남아공 랜드화를 포함한 그 밖에 이머징마켓 통화가 상승한 것은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UBS는 두 후보 가운데 누구도 명백한 승리를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내달 9일로 예정된 다음 토론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후보 토론을 앞두고 가파르게 떨어졌던 뉴욕증시는 이날 장 후반 완만하게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0.8% 가량올랐고,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각각 0.5%와 0.6% 선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