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유안타證 리테일 강자 재부상...'2가지 시선'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6:50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8:20

주식위탁매매 점유율, 2%대서 4%대 중반 성장
수익구조 편중화 우려 시선도..."중화권 IB 노력중"

[뉴스핌=조한송 기자] 유안타증권이 온오프라인에서 리테일영업 부활을 위해 힘쓰면서 가시화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에선 업계 수위권의 지점 수를 통해, 온라인에선 '티레이더'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꾸준히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후 편중된 주식위탁매매의 수익구조를 우려하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 차별화된 매매시스템...리테일 강자 부각

<유안타증권 주요 시장점유율, 자료=한국신용평가>

1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2%대로 추락했던 수수료 수입 기준 유안타증권의 주식 위탁매매 부문 시장점유율이 1분기 4.5%로 올라섰다. 국내 증권사의 수수료수입 기준 시장점유율은 평균 2%대. 최상위사가 8%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유안타의 리테일부문 입지가 크게 올라서고 있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주식 위탁매매부문에선 업계 상위의 국내 지점 수를 기반으로 높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에 지분증권 위탁수수료 시장점유율이 4.0%로 상승했으며 특히 유안타그룹 편입 이후 평판자본 및 영업기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6월 말 기준 유안타증권의 국내 지점 수는 77개. 자본 규모 3조원에 달하는 대형사들인 미래에셋대우(100개), 현대증권(97개), 신한금융투자(92개), NH투자증권(83개)에 이어 유안타는 다섯번째로 많은 국내 지점망을 갖고 있다. 특히 유안타증권의 자본 규모가 1조원 수준임을 고려해도 리테일부문의 상대적 강점을 유지하는 상황.

이는 무엇보다 유안타증권이 리테일 영업을 중심으로 수익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지점을 통해 오프라인 영업망을 확보하고 온라인에서는 '티레이더' 시스템을 개편해 차별화된 리테일 경쟁력을 갖는다는 게 유안타 리테일 영업전략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티레이더 프로(pro)'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1625건에서 8월 말 누적 1만9362건으로 크게 늘었다. 모바일 버전인 '티레이더 M' 다운로드 건수(안드로이드 운영체계 기준) 역시 4월 출시한 이래 8월 말 기준 누적 15만4724건을 돌파하며 상승세다.

티레이더는 2013년 6월 유안타증권이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시스템 기반의 매매시스템. 시장에 널려있는 다양한 정보(실적, 수급, 대차, 공매도 등)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집중화하고 종목 발굴 및 매매신호 알고리즘을 통해 매매 타이밍을 포착해 준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고조로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투자자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자체 정보와 판단만으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티레이더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평했다.

◆ "수익구조 다변화 필요"

다만 아쉬운 건 유안타증권이 브로커리지 매매 위주로 영업력을 회복하고 있음에도 영업이익 기준 수익은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지난해 유안타증권은 증시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위탁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고 금리 인하로 채권 평가 및 처분이익도 늘면서 별도 기준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양사태로 2013년과 2014년 11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다. 하지만 올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품운용부문에 기스가 나며 23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에는 ELS관련 손실이 줄고 전반적으로 고른 성과를 내며 3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했지만 수익은 미미했다.

이지선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영업정상화 과정에서 운용자산 규모와 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 이 확대돼 향후 영업실적도 주가와 거래대금, 금리 등 주요 대외변수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유안타증권의 이익창출능력의 구조적 개선 및 지속가능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안타증권이 점차 수익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리테일, 특히 위탁매매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광식 연구원은 "영업순수익에서 위탁매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이전 30% 후반에서 지난해 이후 50% 중반대로 높아졌다"며 "보통 국내 증권사들이 해당 비율이 높아도 30~40%인데 반해 높아 비용효율성 및 수익다변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도 "유안타증권은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부문의 점유율 회복이 다소 저조하다"며 "자기자본 규모가 유사한 타 증권사 대비 판관비 부담이 높고 고금리 후순위채 이자비용 등으로 상대적 영업수익성은 다소 저조한 편"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김진완 유안타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리테일 강자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리테일 영업에 집중했고 관련부문에 많은 자원이 투입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수익 다변화 부분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중화권증권사로서의 강점을 살려 중국 IPO(기업공개)와 IB(투자은행) 부문의 특화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