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청문회장서 울먹이기만 한 최은영 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집중 추궁에 울먹이며 답해..고개 숙이며 말 잇지 못하기도
사재 출연 의사는 즉답 회피 "시간 주시면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 찾겠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조선·해운업 구조 조정 연석 청문회' 둘째날인 9일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에 대한 집중 추궁이 주를 이었다.

여야는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최 회장을 상대로 한진해운 부실 책임과 함께 자율협약 신청 직전 한진해운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의혹 등을 캐물었다.

최 회장은 청문회 시간 동안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의원들의 추궁에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사재 출연 의사에 대해선 "고려해보겠다, 방법을 찾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책임 통감과 함께 사죄와 사재 출연 의사가 없는 지를 물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최 회장은 "2007년 3월부터 2014년 4월 29일 사임할 때까지 2584일간 임직원과 함께 했던 나날들을 생각하고 있다. 전 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제가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고, 주변 여러분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회생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한진해운 미래 전망을 묻는 엄영수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제가 경영에서 물러난 지 2년 9개월이 흘렀고 지금 현재는 어떠한 힘도 없기 때문에 한진해운 회생가능성에 대해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한진해운이 쌓아온 영업력이나 직원들 조직력을 볼 때 글로벌 해운시장에 있어서 아마 앞으로 한 30~40년간 걸려야 한 회사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전임 책임자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정관리 뉴스를 보고 저도 많이 놀라고 안타깝고 충격적이다.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나와계신데 좋은 방향으로 한진해운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진해운 지분 처분 의혹과 부실책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한결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최 회장은 사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정보를 입수 한 사실 여부에 묻자 "없다"고 일축했다.

또 고용선 계약으로 부채비율을 1000% 이상 늘린 것에 대한 책임에 대해선 "2007년부터 회사를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전 상황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진해운에서 손을 뗐지만 나름대로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사실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전체 임대료 140억원이고 6개층을 쓰는 한진해운 임대료 연간 36억원이다. 몇 달째 임대료가 밀린 상황이나 고통 분담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회사를 운영하는 유수로지스틱스도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1600개 정도의 박스가 한진해운에 실려있다. 물류회사 직원들도 각지에서 화주들의 짐을 안전하게 원하시는 시간에 배달하기 위해서 전 직원이 매달려 있다. 전 사실 법정관리 가서 너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 8월 22일 컨테이너 영업부문장 이름으로 이 문서가 오고 1주일만에 법정관리 가서 저희도 너무 의아스럽다. 이 편지를 받고 아마 선적한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최 회장이 법적으로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한진해운 일감몰아주기 받아 돈을 벌고 있다. 상법을 따지기 전에 한진해운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있다. 한진그룹에 의존해 돈을 벌고 계신 분이 실질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검찰조사를 받고 있어 정신이 없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앞으로 고민해보고 실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진해운 사옥을 돌려주는 방안이 제기되자 "유수홀딩스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고 빌딩은 유수홀딩스 자산"이라며 "개인적으로 처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유수홀딩스 지분에 있어 최은영 회장 18.1%, 두 자녀가 각각 9.5%씩 총 3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해 전 최고경영자로서 출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그 지분은 유수홀딩스 경영에 관한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다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유수홀딩스 주 매출처인 한진해운 배들이 이름 모르는 바다 위에서 헤매고 있다. 직원들은 직장을 잃을 줄 모르고, 화주들은 도산 위기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하자 최 회장은 눈물을 또다시 터뜨렸다.

이어 "검찰 조사 받는데 급급해 한진해운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생각 못해봤냐"고 묻자 고개를 숙이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다만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시간을 주시면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내고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반복했다.

최 회장은 남편인 고 조수호 회장이 지병으로 2006년 사망한 뒤 2007년부터 경영 전반에 나서면서 한진해운을 총괄했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해운업 경기가 나빠졌고 2011년부터 3년간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최 회장은 2014년 말 한진해운을 시숙인 조양호 회장에게 넘겼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을 넘기는 대신 일부 회사만 가지고 한진해운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유수로지스틱스, 싸이버로지텍 등 알짜 자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정비했다.

한진해운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2000억원 상당 한진해운 빌딩을 소유해 매년 임대료로 140억원을 받았다.

회사 부실이 심화됐을 때도 보수 명목으로 2011년 22억원, 2012년 20억원, 2013년 49억원을 챙겼고, 결국 경영악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회사를 넘긴 2014년엔 보수와 퇴직금 등 명목으로 69억원을 챙겼다.

현재 그는 최 회장과 두 딸이 보유한 한진해운 지분(96만7927주)을 자율협약신청 직전 전량 매각하면서 10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와 조세포탈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와 11년 307억원 '종신' 노시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에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맺은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이 계약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23일 구단을 통해 "처음부터 한화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팀으로 갈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이렇게 계약을 맺게 돼 기쁘고,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노시환(왼쪽)과 박종태 한화 구단 대표. [사진 = 한화] 2026.02.23 wcn05002@newspim.com 부산수영초-경남중-경남고를 거친 그는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 91경기에 나서며 1군 무대에 적응했고, 2020시즌에는 106경기를 소화하며 12홈런을 기록,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리그 정상급 거포로 올라섰다. 2023년과 2025년 각각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31경기에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9를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고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25시즌에도 32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꾸준함과 폭발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화 구단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글스 소속으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장종훈(1991·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2017년)에 이어 노시환이 세 번째다. 여기에 최근 6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25년에는 전 경기 출장과 함께 1262.1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최다 수비 이닝을 기록하는 등 '철강왕'의 면모도 과시했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4월 20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0 wcn05002@newspim.com 구단은 이러한 활약과 상징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시환은 FA와 비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액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최정이 SSG와 세 차례 FA 계약을 통해 기록한 총액 302억원이었다. 계약 규모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그는 "이제는 마냥 어린 시절이 지난 것 같다. 더 성숙해져야 하고, 많아진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라며 "한화가 매년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허용 조항도 포함됐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구단이 허락해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앞으로 11년 동안 더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행복하다. 이제 '어디 가지 말라'는 말씀은 안 하셔도 된다"라며 웃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노시환(한화)이 지난 4월 20일 NC와의 경기에서 4회 홈런을 기록한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04.20 photo@newspim.com 이번 계약을 주도한 한화의 손혁 단장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시즌 개막 전에 마무리돼 다행이다. 결론은 단순하다. 노시환이기 때문"이라며 "한화 팬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레전드의 계보를 이을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샐러리캡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향후 세 차례 FA 계약을 한다고 가정하면, 지금 장기 계약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팅 조항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의 동기부여 차원이다.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다면 구단과 팬 모두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 2026-02-23 09:48
사진
美 동북부 눈폭풍 항공편 3800편 결항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한 강력한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42분) 기준 미국 전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총 3천800편 이상이 결항됐다. 지연도 2만여편에 달한다. 특히 폭풍 경로에 놓인 뉴욕과 보스턴 공항에서는 월요일(23일) 출발편 대부분이 이미 취소된 상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눈 맞으며 걷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폭풍은 이날 낮부터 밤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일부 지역에서 최대 1~2피트(약 30~60cm)의 적설이 예상되며, 강풍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눈 폭풍) 경보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보스턴을 비롯해 뉴저지·코네티컷·델라웨어·메릴랜드·로드아일랜드·매사추세츠 해안 지역에 내려졌다. 뉴저지,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뉴욕 일부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기상청 예보센터의 기상학자 코디 스넬은 "북동부에 이 정도 규모의 노어이스터(저기압성 폭풍)와 블리자드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오랜만"이라며 "이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대형 겨울 폭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풍은 일부 지역에서 비로 시작해 기온 하강과 함께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2인치(약 5cm)의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NWS는 강한 돌풍으로 '화이트아웃' 현상이 나타나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고, 전력선 단선으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보스턴-프로비던스 남동부 지역에 대해서는 "잠재적으로 역사적이고 파괴적인 폭풍"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시에 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10년 사이 이 정도 규모의 겨울 폭풍은 없었다"며 23일 오후 9시부터 24일 정오까지 필수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도심 통행을 금지하는 이동 제한령을 발동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대면·원격 수업을 모두 취소했다. 시는 제설 장비를 총동원하는 한편 보행로 제설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으며, 노숙인을 쉼터와 온열센터로 안내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2-23 08: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