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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국방부 "5차 핵실험 단행한 듯…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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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서 진도 5.0 인공지진 발생…소형화 핵탄두 실험 가능성?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9일 오전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5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모습.<사진=38노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9시30분에 풍계리 일대에서 진도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해 분석한 결과 핵실험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며 "핵실험 물질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선 현재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과의 지진 규모 비교에 대해 이 당국자는 "지난 1월 4차는 4.8 규모, 이번에는 5.0 규모"라며 "10kt 정도로 지난 번은 6kt 정도였다. 현재까지로 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지진 발생과 관련, 오전 9시50분 국방부 합참 초기대응반을 소집, 운영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주재하며 북한 핵실험과 향후 대응방안 논의하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을 위해 출발했다. 오후 4시에는 긴급 국방위도 소집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노동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반복하면서도 핵탄두 폭발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소형화한 핵탄두를 터트리는 방식으로 5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오전 11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북한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처음 지진 규모를 5.0으로 밝혔다가 5.3으로 상향했으며, 곧 이어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중국지진센터도 각각 규모 5.3, 5.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한국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5.0으로 발표했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USGS와 중국지진센터는 0㎞라고 밝혔다. 유럽지진센터는 진원 깊이를 당초 2㎞라고 밝혔다가 15km로 수정했다.

USGS는 성명에서 지진 위치가 "과거 북한이 핵실험을 한 곳 근처"라며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어떤 형태의 폭발인지, 핵실험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지진센터도 이번 지진이 폭발로 의심된다고 봤으며, 일본 기상청도 이번 지진의 흔들림이 자연지진의 파형과 다르다고 밝혀 핵실험 등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다면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1차, 2009년 5월 2차,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1차부터 4차 핵실험까지 2∼3년의 간격이 있었던 데 반해 이번 핵실험을 확인될 경우 4차 핵실험을 한지 불과 8개월 만에 추가 핵실험을 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주시해 왔다.

AFP와 로이터, AP, 교도, 신화 등 주요 통신사들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관측됐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5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정권수립 68주년(9.9)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빅봉주 북한 내각총리는 중앙보고대회에서 "(북한이) 수소탄까지 보유한 주체의 핵 강국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며 "당의 새로운 병진 노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이 튼튼히 다져짐으로써 우리 공화국은 그 어떤 강적도 감히 범접 못 하는 천하무적의 군사 강국"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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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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