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집단대출도 총부채상환비율 적용해야"..가계부채 포럼

기사입력 : 2016년09월08일 15:28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15:28

비은행권, 가계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주장

[뉴스핌=김지유 기자] 집단대출과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도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은행권 주담대에 시행 중인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은 집단대출과 사업자금 마련 목적의 경우 예외를 두고 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주택금융포럼(금융위원회·주택금융공사 주최)'에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예외 조항 보완할 필요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집단대출에도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의 골자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DTI는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비율을 뜻한다.

송 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1~5월중 주담대 증가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주담대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잠실 아파트단지 <김학선 사진기자>

◆집단대출 연체율 급증…사업자금 목적 주담대도 관리해야

그는 집단대출 연체율이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8년) 이전 0.6%에서 2012년 이후 5%를 넘어선 선례를 들어 현재 집단대출의 연체율이 낮다고 해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집단대출 연체율은 0.37%로 한달 전 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송 연구위원은 "집단대출에도 DTI를 적용할 때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분양시장의 급등, 청약의 급등 현상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금 집단대출의 연체율 낮다고 해도 실제 외부충격 있거나 주택금융시장에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의 주담대도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송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사각지대인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주담대도 중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건전성 관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 50대 이상 주담대 활용 비중에서 29%가 사업자금 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적지 않은 비중이기 때문에 사업자금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비은행권 집단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비은행권에 집단대출이 몰리는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은행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집단대출 리스크관리가 뛰어나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집단대출 리스크 크기가 업권별로 차이가 있다"며 "은행은 집단대출 잔액이 늘어나긴 했지만 실제 신규를 취급할 때 신중하게 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관리비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은 기존 나가 있는 집단대출도 80% 이상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보증대출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은행권은 집단대출의 전반적 모니터링 필요하긴 해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다"며 "반면 비은행권은 HUG보증 담보대출도 아니고 최근 집단대출 증가세가 커서 모니터링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