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키움증권은 7일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6일 언론 보도 및 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바이오사업 부문 그룹 계열사인 LG생명과학에 대한 합병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LG생명과학 합병 검토는 최근 농화학 업체의 인수합병(M&A) 대규모 진행 등 바이오 사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에 인수한 팜한농과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고 진단했다.
LG생명과학에 대한 인수합병설이 불거진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6일 전날보다 1만5500원 떨어진 25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막연한 합병 금액 부담 우려, 과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는 등 투자자들의 의심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LG화학은 2조8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성‧수익성 높은 바이오사업을 추가해 가치 측면에서도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