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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이인원 부회장 극단적 선택 듣고 "비통"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13:27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13:27

말 잇지 못할 정도로 비통해...이인원 유서에 "신동빈 훌륭한 사람"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듣고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6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보고를 받고 말을 잇지 못할정도로 비통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정책본부장을 맡은 이 부회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내왔던 만큼 충격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유서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통해서도 이들의 관계를 미뤄짐작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정책본부 부본부장 직책을 맡아 오다, 2011년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과 함께 본부장이 됐다.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살림살이와 핵심사업을 관장하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의중을 파악해 계열사에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조정해왔다.

또한 롯데그룹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는 게 롯데그룹측 성명이다. 이 부회장은 평소 윤리경영은 기업가치 향상과 직결된다는 생각에 롯데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항상 강조해왔다.

정책본부 이전에는 그룹 주력회사인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1987년 롯데쇼핑 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백화점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상품매입본부 전무와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관리, 영업, 매입 등 백화점 경영의 3대 요직 등을 거쳤다.

또 소공동 1번지 일대 연면적 11만평에 이르는 롯데타운 건설을 마무리 해 내실을 다졌고 지속적인 투자로 롯데쇼핑이 유통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부회장은 평소 기업이 국가경제와 고용확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구조조정없는 M&A를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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